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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10.31 08:42

[일본시리즈] 소프트뱅크, 3년 만에 정상 등극… '이대호, 생애 첫 우승'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이대호(32)의 소속 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이하 소프트뱅크)가 한신 타이거즈(이하 한신)를 1-0으로 이기고 일본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한신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소프트뱅크는 8회말 마츠다의 결승타를 앞세워 1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 이대호의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npb

이대호는 프로 데뷔 첫 우승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국인으로서 일본시리즈 우승에 오른 선수는 이대호를 포함해 이승엽(2005년·2009년), 이병규(2007년), 김태균(2010년) 뿐이다.

소프트뱅크는 0-0이던 8회말 마쓰다 노부히로의 결승 적시타로 1점을 얻어 승리했다. 전날 오른 손목을 다친 이대호도 붕대를 감고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이대호는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18타수 6안타로 타율 3할 3푼 3리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한신의 오승환(32)은 5차전 8회말에 등판해 한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승환은 직구 네 개로 다음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지만, 9회초 한신 타선은 득점에 실패했다. 오승환은 올시즌 정규시리즈에서 구원부문 1위를 차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라이맥스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맹활약했지만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블론세이브를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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