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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1.04 17:07
  • 수정 2024.01.04 17:09

빗살모공, 화장품으로 해결 힘들었던 이유… 유효성분 흡수율 약 1%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난방과 찬바람으로 피부가 수분을 빼앗기고 탄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이다. 탄력이 저하된 모공이 세로방향으로 늘어나고 늘어난 모공들이 연결돼 마치 주름처럼 보이는 것을 빗살모공이라 한다.

피부탄력저하는 노화로 인해 피부 속 콜라겐 구조가 무너지기 시작하며 발생하기 때문에 콜라겐 화장품을 사용해 빗살모공 관리를 한다. 하지만 자생적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쪽이 더 도움이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콜라겐 등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율, 고작 1% 내외에 불과해

2000년 국제학술지에 실린 ‘500달톤의 법칙’ 논문(논문명:The 500 Dalton rule for the skin penetration of chemical compounds and drugs)에 따르면 약물이든 화장품이든 500달톤(Dalton) 이하의 크기일 때 피부 깊숙이 흡수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화장품들의 분자크기는 500달톤 이상이며 통상적으로 피부 흡수율은 1-3% 정도로 알려져 있다.

피부는 태생적으로 물리적 장벽을 만들어 몸속 수분이 증발하거나 병원균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것을 막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 장벽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500달톤 이하의 매우 작은 크기의 분자여야 한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 속 유효성분들은 피부 흡수율이 1%에서 3%정도로 한정적이기 때문에 빗살모공을 포함한 주름 등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화장품으로 해결하는 건 쉽지 않다.

▶ 화장품 속 유효성분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화장품의 흡수율을 높이는데는 갈바닉 기능이 있는 뷰티 디바이스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갈바닉은 미세전류를 이용해 화장품을 이온화 시켜 유효성분들을 피부에 침투시키는 원리이다. 따라서 손으로 발랐을 때 보다 더 높은 흡수율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예민한 피부일 경우 자극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피큘 성분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피큘은 해양생물에서 추출한 미세침과 같은 성분으로 피부 깊숙이 침투가 가능해 피부관리실에서 사용하는 필링제에 주로 사용된다. 스피큘을 활용한 특허성분(특허번호 : 10-2214403) 도 있다. 피부 자체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펩타이드 성분과 결합된 스피큘이 있으며 이를 활용한 것이 AQL펩타이드이다.

다만 스피큘이 들어있다고 해서 화장품 속 유효성분들의 피부 흡수율이 무조건 높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구매 시 그 원리를 명시하고 있는지 인체적용 임상결과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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