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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2.27 10:25

빙판길 다친 발목인대 치료, 봉합술? 인대세포재생 시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관절 중 가장 외상위험이 높은 부위는 발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120만 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그리고 지금처럼 추위가 찾아오는 겨울 및 초봄 12~3월 사이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겨울에는 근육이 수축하고 관절 유연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발목을 삐끗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최근처럼 눈이 많이 내려 빙판길이라도 생기며 발목 환자는 더욱 급증하며, 스키장이나 스케이트 장에서도 넘어지거나 충돌해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해 척추압박골절과 함께 겨울철 요주의 질환이다.

발목인대 치료에 대해 일반인들은 파열되면 봉합술(MBO)이란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만성 기계적 발목 불안정증을 제외한 모든 발목인대 손상은 세포재생을 통해서도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신통신경외과 이준호 원장은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해주는 강한 섬유성 결합 조직이다. 대부분 1형 교원질 섬유로 이루어진 세포기질과 섬유모세포로 이뤄져 있다.”며 “따라서 불안정성이 없다면 의학적으로 조직의 재생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반드시 mbo나 인대재건술 같은 수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세포재생술은 기계, 화학적 자극과 주화성으로 구성된 세포 치료제 주입을 통해 인대를 재생시킨다. 시술은 외래치료실에서 10분 이내 마칠 수 있을 만큼 시간, 경제적 부담이 적다.

치료는 고해상 초음파를 통해 인대의 파열단을 정확히 찾고 파열된 인대의 상태 및 주변의 염증 등을 종합해 세포치료제를 주입한 위치에 타겟점을 설정하고, 상태를 Grade 1~3로 분류해 정확한 치료제 용량을 설정한다.

시술을 통해 주입된 세포치료제는 치유에 도움이 되는 성장인자들의 분비를 자극해 재생을 위한 여러 세포를 동원하는데 이 중에서도 인대를 구성하는 섬유원성 세포가 생성, 분비된다. 따라서 인대의 재생뿐만 아니라 본래 강도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재발 및 불안정성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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