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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2.21 13:20

연세사랑병원 공동 개발 PNK 인공관절 FDA 승인, SBS 8 뉴스 소개

연세사랑병원이 공동개발한 한국형 인공관절 PNK의 미 FDA 승인 소식이 SBS를 통해 보도됐다. (SBS 방송캡처)
연세사랑병원이 공동개발한 한국형 인공관절 PNK의 미 FDA 승인 소식이 SBS를 통해 보도됐다. (SBS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개발한 한국형 인공관절(PNK)이 뉴스를 통해 소개됐다.

지난 14일 SBS 8 뉴스에는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날 뉴스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인공관절의 대부분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수입해온 수입제품이라며 한국인의 몸에 잘 안 맞는다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어 국내 연구팀이 한국인 체형에 맞춘 인공관절을 만들어 미국 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날 소개된 인공관절은 연세사랑병원이 의료기기 업체 스카이브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한국형 인공관절 PNK다. MRI로 한국인 만 이천명의 무릎 관절을 분석해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발된 국산 인공관절이다.

실제 PNK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왼쪽 다리를 끌다시피 했다. 열 발자국 가면 쉬어 가고 그랬다”고 수술 전 일상에 대해 전했다. 해당 환자는 열흘 전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걷기 훈련을 하고 있다며 (무릎을) 꺾는 것도 한 번에 됐다고 수술 후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뉴스는 국내 인공관절 수술은 한 해 11만 건 이뤄지고 있는데 그동안 서양인의 무릎 구조를 토대로 만든 수입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국내 연구팀이 한국인 무릎 관절염 환자의 MRI를 분석한 결과 서양인보다 무릎뼈 간격이 좁고, 무릎 뒤쪽 연결 뼈도 더 완만했던 것이다.

한국인의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인공관절은 수술 후 운동 범위를 더 넓힐 수 있어 한국 사람들이 자주 하는 양반다리에 적합하다. PNK는 최근 미국 FDA에서 의료기기로 인증 받아 외국의 아시아인 환자용으로도 수출이 가능하다.

한편 PNK 인공관절은 7년간 국내 환자 1만 2,305명의 데이터를 반영해 개발한 것으로 150도 고굴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다양한 베어링이 호환되는 장점이 있다. 인공관절 마모율을 최소화해 수명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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