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2.21 10:19

홀트아동복지회, 자립준비청년 응원 캠페인‘기댈 어른의 빈자리’실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가 아동보호시설을 퇴소했지만, 아직은 모든 일이 어렵고 힘들기만 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기댈 어른의 빈자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홀트아동복지회는 만 18세가 되면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퇴소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기댈 어른의 빈자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학·취업 준비, 자기계발 등을 돕는 자립지원 △의료비·생계비를 지원하는 위기지원 △진로 및 고민 상담 등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멘토링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된 자립을 돕고 있다.

실제로 홀트아동복지회의 2022년 연구보고서 ‘자립준비청년의 실태 및 욕구조사를 통한 자립지원방안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참여자 105명 중 97%가 가장 의미 있는 활동으로 ‘정서 지원’을 꼽았다. 정서지원 중 가장 도움된 활동으로는 경제교육과 멘토링, 심리상담이 있었다.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취·창업지원사업으로 전문 교육을 받아 스포츠 지도자로 거듭나거나, 대학지원사업으로 대회를 준비해 ‘한국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지원사업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보호기간 종료로 홀로서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자립수당과 지자체의 자립정착금이 지원되고 있지만, 생계는 물론이고 취업과 진로, 주거, 경제, 의료 등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움은 셀 수 없이 많다. 따라서 이들이 희망을 품고 안정적으로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곁에서 도움을 줄 기댈 어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기댈 어른의 빈자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내일을 함께 응원하고 있다. 든든한 기댈 어른이 되어주는 후원자에게는 ‘선인장 텀블러’를 선물한다. 선인장 텀블러에는 자립준비청년 작가 ‘SKI’의 그림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메인 모티브 ‘선인장’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견뎌내며, 떨어져 나간 조각에서 다시 싹을 틔워 자라난다는 점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삶과 닮아 있다.

선인장 텀블러는 110년 전통의 스위스 보틀 브랜드 SIGG(지그)의 사회공헌협력으로 제작되었다. 매월 2만 원 이상 신규 정기후원자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전달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