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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생활
  • 입력 2023.12.11 17:14

건조함 심한 12월, 아토피 증상 악화될 수 있어 주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기온이 본격적으로 내려가면서 실내 난방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인체에 적당한 습도는 40~60%인 데, 난방기를 사용하면 실내 습도는 20%대로 떨어져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 피부질환이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그중에서 아토피는 면역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질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

아토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이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게 되면 긁은 상처에 2차 감염이 일어나고 진물이 흐르며, 피부가 어둡게 색소침착되거나 피부가 두껍고 단단해지는 태선화 양상을 보이게 된다. 아토피 증상은 얼굴, 무릎 및 팔꿈치의 접힘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무엇보다도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환자는 우울감, 무력감 등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극심한 가려움은 수면에도 영향을 미쳐 낮 시간에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은 “가려움증은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다. 당장의 가려움 개선을 위해 피부 증상에만 집중한 치료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의학에서는 체내 과잉 열과 독소를 감소시켜야, 아토피 증상이 완화되면서 가려움증도 자연스럽게 감소한다고 보고 있다. 치료 목적은 증상 호전, 면역력 강화, 피부 재생력 회복 등이다.

조 원장은 “치료에 꾸준히 집중하면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속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목욕을 할 때는 너무 뜨겁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장시간 목욕은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더불어 목욕 직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줘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인스턴트는 멀리하고 체질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여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가벼운 운동을 함께 병행해준다면 빠른 호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아토피는 재발이 잦아 치료에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에 맞는 치료방향을 잡고,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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