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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2.08 13:15

원인없는 어지럼증, 자율신경실조로 인한 가능성 높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되면서 추위로 인한 불편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호흡기 질환이나 수족냉증, 어지럼증 등 증상도 다양하다. 특히 어지럼증은 면역력과 혈관 건강, 자율신경 조절 등 신체 기능 저하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어지럼증은 증상에 따라 빙빙 도는 느낌부터 구토, 메스꺼움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게 된다. 그만큼 개인별로 원인도 여러 가지며 대부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지럼증이 지속되거나, 이명, 청력 저하, 두통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계나 귀 등 내과적 문제가 없다면 자율신경실조 등의 증상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우리의 신체 활동과 감정의 조율을 돕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다양한 이상 증세들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나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었을 때는 어지럼증이나 만성적인 두통, 신경과민, 불안, 긴장 등의 증상이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날 수 있다.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를 위해서는 자율신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심장의 건강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심장이 과열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몸의 상부로 열이 몰리게 된다. 이로 인해 어지럼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달아오른 심장을 가라앉히고 약해진 심장 기능을 보충하면서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아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지럼증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인 부분도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꾸준한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원인 모를 어지럼증이 이어지고 있다면 자율신경실조를 의심해보고 적극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망가진 심장 기능을 바로잡으면 깨어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적극 대처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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