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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8.29 09:34

‘오작교 형제들’유이 끊이지 않는 악재…‘통한’의 오열

‘오작교 형제들’ 유이가 자신에게 닥친 끊이지 않는 악재에 대해 통한의 눈물을 펑펑 흘리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8일 방송 된 KBS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 8회분은 시청률 21.1% 를 기록했다.

 

28일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8회 분에서는 부정입학 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백자은(유이)이 학생들에게 굴욕적인 세례를 당하고 억울함과 분노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자은은 ‘오작교 농장’각서를 분실하고, 각서를 찾아 온 집안을 뒤졌지만 발견되지 않아 결국 박복자(김자옥)에 의해 ‘오작교 농장’에서 쫓겨났다. 아빠는 실종 상태에 새 엄마는 집을 나간 상황에서 갈 곳 없이 홀로 남겨진 백자은은 짐을 싸들고 학교 사무실에서 잠을 청했다. 집도 재산도 없이 학교 사무실 소파에 드러누운 백자은은 이 믿기지 않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자고나면 모든 게 끝나있을 거야”라고 되뇌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수사 중이었던 백인호(이영하)와 서교수 간의 부정입학 거래가 황태범(류수영)에 의해 기사화 되면서 백자은의 부정입학에 관한 내용이 세상에 공개됐다. 사건에 대한 진실 여부는 상관없이 인터넷과 방송에 도배된 백자은의 부정입학에 관한 루머는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학교 복도를 걸어가던 백자은을 구경하기 위해 사방팔방에서 학생들이 몰려들었는가 하면, 교실에 들어가던 백자은을 후배들이 막아서고는 “여기 들어올 자격 없다”며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이어 학생들은 날계란을 백자은에게 던지며 날계란 세례를 퍼부었고 “실종된 아빠는 이미 죽었다”는 이승리(김소영)의 말에 격분한 백자은은 이승리의 머리채를 휘어잡았다. 그리고 음료수 까지 뒤집어 쓴 백자은과 이승리의 육탄전에 친구들까지 합세해 아수라장이 됐다. 황당한 부정입학 루머에 아빠에 대한 막말까지 들은 백자은은 상처 나고 멍든 얼굴을 한 채, 서럽고 원통한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시청자들은 ‘오작교 농장’각서 까지 잃어버려 오갈 데 없이 쫓겨나고, 아빠는 실종된 데다가 새엄마는 불륜으로 집을 나가버리는 가하면, 부정 입학 루머에 학교에서도 마음 편히 있을 수 없는 백자은의 계속된 불행에 함께 가슴 아파 하고 있는 상황.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목 놓아 우는 백자은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

 

시청자들은 “처음에는 자신감에 넘친 유이가 얄밉기도 했는데, 아빠도 잃고 엄마도 나가고 홀로 남은 유이가 너무 안타깝다”, “세상에 아무도 없이 홀로 남았는데 심지어 거짓 루머라니...유이가 울면서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안타깝다”며 “유이의 눈물연기는 완벽했다. 보고 있는 사람이 가슴이 저릴 정도였다. 각서까지 잃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막막한 유이가 한없이 가엾다”며 유이에게 닥친 현실에 함께 슬퍼했다.

그 외 8회 분에서는 백자은(유이)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오작교 농장’ 각서를 박복자(김자옥)가 훔쳐냈다는 사실이 담겨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복자는 쌀통 깊숙한 곳에서 ‘오작교 농장’각서를 꺼내고는 옷장 서랍 바닥에 고이 잘 숨기고 한숨을 내쉬었기 때문. 박복자가 각서를 가지고 있게 됨으로써 ‘오작교 농장’은 무사하게 됐지만, 박복자가 부정입학 루머로 괴로움에 빠져있는 백자은의 상황을 알게 되면서 과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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