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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3.11.19 12:39

앨런, UFC 최초 4연속 리어네이키드 초크승…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요구

에콰도르 신성 모랄레스, 16연승 행진…베테랑 매튜스에 판정승

(좌) 브렌던 앨런(vs 폴 크레이그), (우) 마이클 모랄레스(vs 제이크 매튜스)
(좌) 브렌던 앨런(vs 폴 크레이그), (우) 마이클 모랄레스(vs 제이크 매튜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브렌던 앨런(27∙미국)이 UFC 초유의 4연속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기록했다. 폴 크레이그(35∙미국)를 잡고 6연승을 달린 앨런은 미들급(83.9kg)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달라고 요구했다. 

UFC 미들급 랭킹 10위 앨런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크레이그’ 메인 이벤트에서 13위 크레이그에 3라운드 3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에서 앞선 압도적인 승리였다. 1라운드 그라운드 공방에서 앞선 앨런은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맞혀 크레이그의 다리를 풀리게 했다. 크레이그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가 하위 포지션에 깔려 남은 시간 내내 엘보를 얻어 맞았다. 

결국 타격으로 대미지를 준 뒤 그라운드에서 마무리했다. 앨런은 3라운드 시작 직후 왼손 보디훅-왼손 훅-오른손 훅 콤보로 크레이그를 큰 충격을 줬다. 이후 앞으로 쓰러지던 크레이그에게 길로틴 초크 그립을 잡았다가 백포지션으로 이동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마무리지었다. 

4연속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으로 지금껏 UFC에서 같은 서브미션 기술로만 4연승을 거둔 경우는 없었다. 데미안 마이아(5)가 최다 연속 서브미션 승리 기록에선 앞서지만 다른 기술들이 섞여 있었다. 

6연승을 기록한 앨런은 경기 전 예고한 대로 UFC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요구했다. 그는 “나는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받을 자격이 있다. 내 힘으로 이걸 얻어냈다. UFC가 내게 붙인 모든 상대를 피니시했다. UFC가 누구를 제시하든 상관 없다. 로버트 휘태커, 재러드 캐노니어, 함잣 치마예프, 누구든 상관없다. 난 싸우고 싶다”고 포효했다. 

이어 “난 세계 최고다. 그걸 증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동의하지 않는다면 말로만 하지 말고 와서 증명해봐라”라고 경쟁자들을 도발했다.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최고경영자(CEO)가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6∙나이지리아/미국)을 이긴 함잣 치마예프(29∙UAE)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주겠다고 했던 만큼 앨런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2∙미국)는 내년 1월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97: 스트릭랜드 vs 뒤 플레시’에서 랭킹 2위 드리퀴스 뒤 플레시(29∙남아공)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선 마이클 모랄레스(24∙에콰도르)가 제이크 매튜스(29∙호주)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모랄레스는 201cm의 긴 리치를 활용해 접근하는 매튜스와 거리를 벌리고 원거리 타격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모랄레스는 “한 발 더 나아갔다. 힘든 상대였지만 내 주먹으로 보여줬다. 나는 끝까지 분노할 것”이라며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크레이그  

2023년 11월 19일 

공식 결과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브렌던 앨런, 아만다 히바스, 제카 사라기, 조안데르송 브리투 

메인 이벤트 

브렌던 앨런은 폴 크레이그에 3라운드 38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코메인 이벤트 

마이클 모랄레스는 제이크 매튜스에 만장일치 판정승 (30-27, 29-28, 29-28) 

메인 카드 

체이스 후퍼는 조던 레빗에 1라운드 2분 58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페이튼 탤벗은 닉 아기레에 3라운드 58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아만다 히바스는 루아나 피네이루에 3라운드 3분 53초 TKO승 (타격) 

믹티베크 오롤바이는 우로스 메디치에 2라운드 4분 12초 서브미션승 (넥크랭크) 

언더카드 

조안데르송 브리투는 조나단 피어스에 2라운드 3분 54초 서브미션승 (닌자 초크) 

조제 존슨은 채드 앤헬리거에 3라운드 4분 49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은 데니스 튤률린에 2라운드 4분 24초 TKO승 (타격) 

믹 파킨은 카이우 마샤도에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 

제카 사라기는 루카스 알렉산더에 1라운드 1분 31초 KO승 (오른손 펀치) 

아일린 페레스는 루시 푸딜로바에 만장일치 판정승 (29-27, 29-28, 29-28)  

트레이 오그든과 니콜라스 모타는 3라운드 3분 11초 이른 스톱 판정으로 인한 무효 경기 판정 

라파엘 에스테밤은 찰스 존슨에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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