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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4.10.26 08:20

'서태지 컴백쇼' 서태지 "서까vs서빠의 오랜 싸움...안티도 팬이다"

김구라에게 "유재석보다 130배 불편하다"며 독설 날리기도

▲ 출처: MBC '2014 서태지 컴백쇼-크리스말로윈'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가수 서태지가 방송을 통해 공식적인 데뷔 인사를 했다.

25일 오후 MBC '2014 서태지 컴백쇼-크리스말로윈'에서는 정규 9집으로 돌아온 서태지의 인터뷰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있었던 컴백공연 '크리스 말로윈'의 실황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서태지는 자신의 집에서 출발해 연습실에 도착할 때까지 방송인 김구라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부가 그대로네"라고 놀라며 "나와 2살 차이더라"고 나이를 언급한 김구라가 "(KBS2 해피투게더 녹화 당시) 유재석과 느낌이 어떻게 다르냐?"고 묻자 서태지는 "보기보다 130배 정도 불편하다"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김구라가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서태지의 자택 초인종을 누르자 아내인 배우 이은성의 목소리가 들린 것을 언급하며 "서태지와 만나고 연예계를 떠났다는 말이 있다"고 질문하자 서태지는 "그건 사실이다. 저희 집에 감금시켰다. 못 나가게"라고 말하며 항간의 감금설을 아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고, 이내 "농담이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였다.

김구라는 최근 인터넷 등에서의 서태지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안티팬들에 대한 생각을 묻자 서태지는 "워낙 '서까'(안티) 대 '서빠'(팬)의 싸움이라고 할까. 되게 오래됐다"며 "이번 공백 기간에 좀 많았었다. 너무 오랫동안 모습도 안 비추고 실체도 없던 그런 와중에 사건도 터지고 그러니까"라고 담담히 안티팬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서태지는 "전 안티들이 오히려 팬들보다 더 열심히 무언가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팬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든 제가 만약 좋은 음악을 보여준다면 돌아설 수 있는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속내를 내비쳤다.

그 외에도 연습실에서 서태지 밴드 멤버들과 만난 김구라는 서태지로부터 멤버 소개를 받았고, 신곡 '크리스말로윈'에 대한 탄생 비화를 듣기도 했다.

인터뷰 중간중간 지난 18일 있었던 서태지의 컴백공연 중 아이유와 함께 부른 '소격동'을 비롯하여 랩퍼 스윙스와 바스코가 함께 한 'COME BACK HOME' '하여가', '시대유감' '너에게' '인터넷 전쟁' '크리스말로윈' '숲 속의 파이터' 'Take Five' 등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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