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10.25 22:05

한화 결국 김성근 감독 선임, 팬들 바람 이뤄지다

▲ 김성근 감독 ⓒ고양원더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결국 '야신' 김성근(71) 감독을 품에 안았다.

한화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제10대 감독으로 김성근 감독을 선임하고, 3년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계약 체결 직후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성근 감독의 한화행은 빠르고도 드라마틱하게 진행됐다.

한화는 올 시즌 종료 후 김응용 감독과의 계약기간미 만료되며 이정훈 감독 등 내부승진이 유력했던 상황이었다. 팬들은 고양 원더스가 해체되며 야인이 된 김성근 감독이 한화의 감독직을 맡아주길 바랐지만, 지난 23일까지 김성근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한 구단은 없었다는 사실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

결국 한화가 김성근 감독에게 감독직 오퍼를 넣은 것은 23일 이후라는 것. 한화 측은 24일 오후 김성근 감독에게 "만나서 의견을 듣고 싶다"는 연락을 취했고 25일, 정승진 사장과 김성근 감독의 면담이 이뤄졌으며, 김성근 감독의 한화 감독직 수락이 결정됐다.

한편, 김성근 감독의 취임식 및 기자회견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대전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