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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3.11.08 10:25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서정 가득한 프로필 사진 공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프로필 사진 (엠피앤컴퍼니 제공)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프로필 사진 (엠피앤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오는 12월 5일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4년 만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서정 가득한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에는 제루샤의 새로운 세상 밖으로 나온 설렘과 제르비스의 곧 사랑이 시작되려는 달뜬 마음, 그리고 현재 계절이 주는 따스한 정서가 담겨있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아원에서 지내다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을 통해 꿈을 펼쳐 나아가는 ‘제루샤 애봇’ 역의 김려원, 유주혜, 장민제는 모든 것에 흥미를 가지고, 즐거움을 느끼는 듯한 비상함과 더불어 제루샤 만의 사랑스러움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제루샤가 꿈을 좇을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 ‘제르비스 펜들턴’ 역의 김종구, 김경수, 테이는 제루샤가 전하는 소식에 기뻐하며, 제루샤의 생각으로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듯한 사랑에 빠진 다정한 모습을 표현했다. 

여섯 명의 배우가 프로필 사진에서 그려낸 새로운 제루샤와 제르비스의 행복이 가득한 모습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탄탄한 극본과 연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오베이션어워즈 최우수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원작 소설 '키다리 아저씨'는 존 그리어 고아원에서 지내던 ‘제루샤 애봇’이 그녀의 후원자 ‘제르비스 펜들턴’에게 후원의 조건으로 대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로 보내고, 편지 내용에 따라 인물들의 시점이 이동하는 서간체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또한 서간체 특유의 인물의 속마음이 솔직하게 드러나는 흥미로운 구성을 무대 위로 그대로 가져왔다. 제르비스는 제루샤의 감정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편지를 통해 그녀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관객들은 아름다운 넘버와 함께 두 인물의 감정선과 로맨스의 흐름에 더욱 몰입하며 공연 내내 미소를 짖게 된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한 세기가 넘은 시간 동안 전세계에서 사랑 받아온 동명의 원작 소설의 명성을 이어 이번 연말, 많은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현재진행형인 마음에도 따뜻함을 전할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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