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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1.06 09:01

깊어진 팔자주름, ‘보툴리눔 톡신’ 개선 도움.. 주의할 점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약 2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면서 깊어진 팔자주름 때문에 마스크를 벗는 것이 꺼려지는 이들이 존재한다.

병원, 대중교통, 요양원, 약국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지만, 대부분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해지되면서 팔자주름 개선을 위해 피부과 시술을 받는 이들도 증가했다.

그대고운피부과 조재희 원장
그대고운피부과 조재희 원장

그 중에서도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보툴리눔 톡신’ 즉 보톡스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이 약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독소로 신경 전달 물질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여, 얼굴 주름 부위의 근육에 주사하면 근육이 마비되어 주름이 약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근육경련, 발한, 턱관절 장애, 편두통 등 여러 질환에 치료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입가, 이마, 미간 등 다양한 얼굴 주름에 효과적이며, 보통 효과는 3~4개월 동안 지속된다. 그 후에는 보툴리눔 톡신이 주입된 부위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되면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는데,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기에 반복적인 시술을 받는 이들도 많다.

문제는 짧은 주기로 반복적인 시술을 받거나, 많은 양의 보툴리눔 톡신을 주입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내성이 생기게 된다면 회복 방법은 없으며, 치료 효과가 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대안으로 제오민 등 복합단백질 성분이 정제된 순수 톡신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유효 성분은 남기고 단백질 성분만 세밀하게 정제하므로 내성을 예방하고, 효과 유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오민은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상온보관이 가능하고 비활성화 신경 독소를 포함하지 않아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대해 그대고운피부과 조재희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간편한 시술과 짧은 시술 시간, 가시적인 효과로 인해 대중화된 시술이다. 그러나 문제는 내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이라며 “보툴리눔 톡신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만약 시술을 결정했다면 적정 주기와 정량 사용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어떠한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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