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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0.27 10:00

연간 20만 명 겪는 하지정맥류, 치료방법은 수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하지정맥류는 혈관외과 질환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실제 환자수도 연간 약 20만 명을 넘어설 만큼 유병률도 급격히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혈관이 볼록 돌출된 모습을 떠올린다.

따라서 치료방법은 레이저, 베나실, 클라리베인, 고주파 같은 수술을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팀에서 진행한 국내, 외 문헌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약 20% 정도에 불과했다.

최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역류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는 것이다. 다만 모든 환자가 다리에 혈관이 돌출된 정도로 확장되는 것은 아니다.” 며 “혈관이 돌출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3mm 이상 확장된 경우다. 따라서 3mm 이하라면 보존치료 만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보존치료 방법은 어떤 것일까? 그중 하나는 표적혈관경화요법이다. 외래 치료실에서 진행되며, 당일 바로 일상복귀 가능해 시간,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시술은 미세신경, 혈관을 관찰할 수 있는 혈관전용 하키스틱 프로브를 이용해 정확한 역류 발생 위치, 혈관의 상태, 인접조직과의 밀접성 등을 종합해 Stage 1~3로 세부진단과 치료시행 위치에 표적점을 설정한다.

설정된 위치에 Micro-Needle(미세침)을 이용해 표적점이 설정된 역류가 발생된 혈관에 Stage에 따라 폐쇄를 위한 경화제를 주입하는 것으로 치료를 마친다. 치료의 모든 과정은 고해상 혈관초음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만큼 오차범위 없이 정밀하게 진행된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돌출되야 한다’ 는 고정관념 때문에 반복적인 다리저림, 붓기, 통증 증상에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속적인 다리의 불편 증상이 있다면 조기 진단,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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