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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사회
  • 입력 2023.10.26 11:27
  • 수정 2023.10.26 11:30

남현희 ‘재혼 상대’ 전청조, 스토킹 혐의 체포 후 석방.. 남현희 가족도 9000만원 뜯겼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좌)와 전청조씨. [사진 출처: 남현희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캡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좌)와 전청조씨. [사진 출처: 남현희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를 스토킹한 혐의로 체포한 전청조(27)를 석방했다. 경찰은 석방 상태에서 전씨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청조는 26일 새벽 남현희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누르는 등 자꾸 들어가게 해달라고 연락을 취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청조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이후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측은 “스토킹 혐의로 조사를 했고, 본인이 3일 동안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면서 굉장히 힘들어 해서 기본적인 조사를 마친 뒤 석방을 했다”라며 “CCTV와 전화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로 스토킹 혐의가 있는지 조사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경호원이 투자금 명목으로 9000만원을 받아가는 등 남현희 가족까지 전씨의 사기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 3세'라 주장해온 전씨는 경호원 10여 명과 함께 다닌 바 있다. 

또한 남성으로 알려졌던 전청조는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사기 전과도 드러났다. 전날 공개된 전 씨의 과거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2018년~2020년 10명의 피해자에게 3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2020년 12월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계속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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