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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8.26 14:40

12호 태풍 탈라스 북상, 11호 난마돌과 만나 예상 진로는?

탈라스와 난마돌 가까워지면 이상 진로 가능성..

 
제11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12호 태풍 탈라스(Talas)가 발생해 그 진로 여부가 관심이다.

기상청은 8월 25일 미국 괌 북서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8hPa의 소형 태풍인 '탈라스'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2호 태풍 탈라스가 계속 북북서진해 오는 30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1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탈라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날카로움’을 의미한다.

또한, 지난 23일 오후 9시께 발생한 11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은 8월 25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매시 15㎞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 난마돌은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 31m/s 중형태풍이다.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적지'를 의미한다.

11호 태풍 난마돌은 오는 28일까지 북북서-북진하다가 29일께 북북동진으로 전향해 30일 오전 9시께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5일 발생해 일본 본토 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탈라스'와 '난마돌'이 서로 가까워지면 상호작용으로 이상 진로를 보일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후지와라 효과'라고 하며 두 태풍이 1200km 이내에서 접근 이동하는 경우 상호 작용으로 진로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이 2개 태풍의 진로 및 이동속도가 아직은 유동적이라고 말하며 태풍 예상 진로 부근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올해 8월 현재까지 북서태평양 전체 발생한 태풍 수는 12개다. 이는 지난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0년동안 평균 태풍 발생수 13.5개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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