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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23.10.23 10:34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예매 18만명 돌파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상반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 대박 이은 하반기 흥행 기대작...25일 개봉

하야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메인포스터(대원미디어 제공)
하야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메인포스터(대원미디어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10월 25일 개봉 예정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실시간 예매관객수가 18만명을 돌파했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인 이 작품은 지난 16일 이후 예매율 1위를 굳힌 상태.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23일 오전 10시 기준)에 따르면, 예매관객수가 18만 2,671명으로 무려 65%의 실시간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바람이 분다'(2013) 이후 10년 만에 복귀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난 7월 14일 일본 극장가에서 개봉해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지난 10월 9일까지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563만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중이며 총 84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은퇴작이 될 것 같다'라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복귀작으로 보는 편이 더 나을듯 싶다. 오래전부터 은퇴 번복이 많아 현지에서는 믿지 않는 분위기다.  

로튼토마토가 극찬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복귀작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해외 평론사이트에서도 호평일색이다.  23일 오전 글로벌 미디어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전문가 평점이 신선도 99%의 지지를 보내고 있다. 

25일 국내 극장가에서 개봉하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올 상반기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일으킨 '더 퍼스트 슬램 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어 하반기에도 한국 극장가를 뒤흔들 전망이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을 선호하는 국내 팬들이 각 블로그와 SNS에서 개봉관 상영 시간대를 올려놓고 조조 단체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10년전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극장가에서 사라졌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복귀작이라는 점이 예매율 상승에 큰 기폭제가 됐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맡고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전체관람가)는 대원미디어가 수입하고 메가박스중앙이 배급하며, 러닝타임 123분으로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간략한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도쿄 대공습 화재로 어머니를 잃어버린 마키 마히토.가 아버지 쇼이치를 따라 어머니 고향으로 떠난 1년 뒤 이모 나츠코와 재혼한 아버지를 따라 외갓집으로 이사를 간다.

그때 만난 정체불명의 왜가리. 그리고 외갓집 하인에게서 들은 왜가리들이 사는 탑과 신비로운 이야기. 새엄마 나츠코가 사라지자 그녀를 찾아 떠나는 마키 마히토의 시공을 초월한 여정이 이 작품의 시작점이다. 

이 작품은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린 시절 선물로 받았다는 요시노 겐자부의 소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1937)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어머니를 잃은 소년 데이빗의 여정을 담은 아일랜드 출신의 존 코널리 소설 '잃어버린 것들의 책'(2006)과 프랑스의 애니메이션 감독 폴 그리모의 '왕과 새'(1980)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한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모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개봉 마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애니메이션 돌풍을 일으켰던 각본가겸 감독이기에 오랜 명성이 하락세를 맞았던 한국 박스오피스에 단비처럼 다가온 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보도스틸컷 (대원미디어 제공)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보도스틸컷 (대원미디어 제공)

화려한 해외 더빙 라인업

일본 더빙 참여 라인업은 마키 마히토 역에 신예배우 산토키 소마, 마히토 아버지 쇼이치 역에는 기무라 타쿠야, 나츠코 역에는 기무라 요시노, 아오사기 역에는 스다 마사키가 맡았다.

이 외에도 J팝의 정점을 찍은 아이묭이 히미 역을, 잉꼬대왕 목소리 연기에는 베테랑 배우 쿠니무라 준, 시바사키 코우가 하인 키리코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오는 12월 북미 개봉 예정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더빙 라인업도 화려하다. 

먼저 주인공 마키 마히토 역에는 루카 파도반이 맡았고, 크리스찬 베일이 마키의 아버지 쇼이치 목소리를, 데이브 바티스타가 잉꼬대왕 목소리 연기를 한다. 로버트 패틴슨이 아오사기를, 젬마 찬이 이모 나츠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어 대배우 윌렘 대포가 늙은 왜가리 목소리 연기를 맡았고, 마히토 외가 하인 키리코 목소리 연기에 플로렌스 퓨, 큰 할아버지 목소리 역에 마크 해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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