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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0.19 14:27
  • 수정 2023.10.19 14:28

원형탈모,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모발이 동그란 형태를 띄며 빠지는 원형탈모는 초기 단계에서 충분한 휴식만으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원형탈모는 다른 탈모 유형에 비해 진행되는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 없이 증상을 방치한다면 모발 전체가 탈락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전신 탈모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어 될 수 있으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발머스한의원 성동점 홍정애  원장
발머스한의원 성동점 홍정애 원장

발머스한의원 성동점 홍정애 원장은 “원형탈모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으로 체내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하는 면역세포가 면역 체계 이상으로 정상 모근 등을 스스로 공격하면서 모발이 탈락해 원형탈모가 일어나는 것인데, 한의학에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소모적 생활 습관을 주요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홍정애 원장은 “심한 스트레스와 부적절한 생활 습관은 자율 신경의 균형을 무너뜨려 면역 이상을 초래해 원형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원형탈모 치료 시, 겉으로 드러난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닌 전반적인 몸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원형탈모는 증상이 유사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발병 원인과 기전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 생활 습관 등 다양한 특성을 파악한 뒤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재발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의 병행이 필요하다. 증상 완화와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 충분한 휴식과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 관리하기 △ 하루에 7-8시간 이상 숙면 취하기 △ 소화기에 부담을 주는 야식, 과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가벼운 유산소 운동하기 등의 생활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홍정애 원장은 “원형탈모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의 탈모반이라고 할지라도 원형탈모가 의심될 만한 증상을 발견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유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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