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손흥민(22·레버쿠젠) 소속 레버쿠젠(독일)이 제니트(러시아)를 상대해 2-0으로 승리하면서 16강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레버쿠젠은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 제니트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조별리그 C조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좌측 날개 부분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정확한 오픈 패스를 보내 득점 찬스를 만들어 주었고, 전반 40분에는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위협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시작된 후반전에는 레버쿠젠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13분, 역습 찬스에서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은 지울리오 도나티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레버쿠젠은 찰하노글루의 프리킥 크로스를 교체투입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헤딩으로 골을 뽑아내 2-0으로 만들었다.
후반 34분 레버쿠젠의 웬델이 핸드볼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으나, 2골 차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번 승리로 레버쿠젠은 챔스 조별 예선에서 2승 1패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별 리그 선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