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3.10.17 09:07

뮤지컬 ‘레베카’, 올드&뉴 캐스트 조합...또 다른 매력에 관객 사랑

뮤지컬 ‘레베카’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레베카’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올드&뉴 캐스트 조합이라는 또 다른 매력에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19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일곱 번째 시즌을 개막한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초연 이후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았다. 이에 지난 시즌에서 사랑받았던 기존 배우들이 다수 합류하고, 새로운 얼굴의 캐스트가 새롭게 함께 하며 신선한 올드&뉴 조합을 탄생시켰다.

다채롭고 입체적인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큼 ‘레베카’에선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들의 역량도 매우 중요한 부분. 앞선 시즌에서 활약하며 ‘레베카 장인’이라 불리는 류정한, 민영기, 에녹,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 김보경, 이지혜를 비롯 테이, 이지수, 웬디 등 뉴 캐스트가 만나 멋진 시너지를 만들어 내며 로맨스, 스릴, 반전, 재미, 감동 등 관객들의 모든 감각을 충족시키고 있다.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 역 류정한, 민영기, 에녹은 한층 깊어진 연기로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뉴 캐스트 테이는 ‘뉴 막심’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맨덜리 저택의 집사이자 맨덜리 저택 곳곳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하는 ‘댄버스 부인’ 역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는 이미 앞선 시즌에서 ‘레베카’ 무대에 섰던 만큼 ‘댄버스 부인’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우연히 막심을 만나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 역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의 무대도 새롭다. ‘레베카’에 다시 돌아온 김보경, 이지혜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더 무르익은 ‘나(I)’를 보여줬고, ‘레베카’에 첫 합류한 이지수와 웬디는 자신만의 매력적이면서도 강인한 ‘나(I)’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기존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국의 대표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을 원작으로,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유럽 뮤지컬의 레전드라 불리는 두 사람의 역작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11월 19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