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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8.26 11:39

오세훈 사퇴 앞두고 서울시장후보 한명숙,나경원 선두권

정당지지도 한나라당 33.2%, 민주당 20.1%,순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를 앞두고 차기 서울시장 후보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지율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25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한 전 총리는 12.4%를 얻어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 전 총리는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0.6%포인트 차이로 패한 바 있다.

뒤를 이어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역시 두 자릿수인 10.6%를 기록하며 오차범위(±4.4%) 내에서 한 전 총리와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어 추미애 민주당 의원(3.9%)과 민주당 박영선 의원(3.1%)이 뒤를 이었다.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여성후보이고, 이 중 나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8%를 얻어 전체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2.3%),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1.9%), 김한길 전 민주당 의원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각각 1.0%로 공동 8위를 나타냈다.

지지 정당을 민주당이라고 답한 사람의 32.7%는 한 전 총리를 서울시장에 적합하다고 꼽았고 10.6%가 추 의원을, 6.8%가 박 의원을 각각 꼽았다.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는 나 의원 23.4%, 원 의원 4.8%, 맹 장관 2.9% 순으로 나왔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여야 1대1 대결이 될 경우 전체 응답자의 24%는 한나라당에, 23.4%는 야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 질문에 대해 “모름” 또는 “무응답”이라고 답한 부동층도 52.5%에 달해 현재 후보군 구도 하에서는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으로 보여진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3.2%, 민주당 20.1%, 민주노동당 1.8%, 진보신당 1.6%, 자유선진당 1.5%, 국민참여당 1.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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