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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피플
  • 입력 2011.08.26 11:28

유도 김재범 세계대회 2연패 기염! 금메달 목에걸어

결승 누르기 절반승으로 세계 최강자 증명..

 
한국 남자 유도의 자존심 김재범(26·한국마사회)이 유도로 세계를 제패했다.

2011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에서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기면서 대회 2연패 달성의 쾌거를 이뤄냈다.

세계랭킹 1위인 김재범은 2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에서 열린 남자 81㎏급 결승전에서 스르잔 므르발예비치(몬테네그로)를 맞아 누르기 절반승으로 승리를 획득했다.

김재범은 지난해 일본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계 대회 우승과 함께 올해 대회에서도 연거푸 정상에 오르면서 남자 81㎏급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해 보였다.

아울러 김재범은 지난해 1월 수원 월드마스터스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대회와 몽골월드컵, 체코월드컵, 독일 그랑프리, 아시안게임, 코리아월드컵까지 7개 국제대회를 휩쓸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전에서 몽골의 오트곤바타르 우간바타르를 안다리 후리기 유효승으로 물리친 김재범은 2~3회전을 시원한 한판승으로 통과했고, 4회전(16강)에서는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지도 3개를 받아내 가볍게 8강으로 진출했다.

김재범은 8강전 상대 이반 니폰토프(러시아)까지 안다리후리기 절반으로 따돌린 후 준결승에서도 로이츠 피에트리(프랑스)에게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승을 이뤄내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어 김재범은 결승전에서 므르발예비치를 맞아 경기 시작 54초 만에 상대의 지도를 뺐어냈고, 2분54초에 또 한 차례 지도를 이끌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결국 그는 3분59초에 누르기 기술로 므르발예비치를 제압해 절반승을 따내면서 마침내 대회 2연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민규(양주시청)는 3회전에서 김재범의 결승전 상대인 므르발예비치에게 패했고 여자부 63㎏급에 나선 정다운(용인대)과 공자영(포항시청)은 각각 2회전과 3회전의 고비를 넘지 못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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