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바이오벤처기업 쓰리브룩스테라퓨릭스㈜(이하 쓰리브룩스)가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15억원 규모 R&D 자금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딥테크-팁스는 정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쓰리브룩스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의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한국뇌연구원, 에스포항병원, 대구첨복(K-MediHub) 등 산학연병 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리소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타겟을 발굴하고 저분자화합물을 이용해 퇴행성 뇌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리소좀은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는 세포 내의 작은 주머니로, 못 쓰게 된 세포 노폐물이나 세포에 악영향을 주는 외부물질을 치우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세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불필요한 세포 구성 성분을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를 오토파지(Autopahgy)라고 하는데, 쓰리브룩스는 오토파지-리소좀 막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관련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인지개선 및 뇌 신경보호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 전기생리학 및 신경과학 실험서비스 등도 제공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 중이다.

김성영 대표는 "창업 1년도 안되어 딥테크딥스에 선정이 된 것은 쓰리브룩스의 전략 및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해 뇌질환 치료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