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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음악
  • 입력 2014.10.22 12:01

바비킴, "4집 '거울'은 제 자신의 자화상을 의미"

▲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 정규 4집 '거울'의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비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가수 바비킴의 정규 4집 '거울'의 쇼케이스와 기자간담회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트 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바비킴은 '거울'의 타이틀곡인 '사과'의 라이브공연을 펼쳤으며, 취재진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바비킴은 정규 4집 제목인 '거울'에 대해 "제 자신의 자화상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바비킴은 "지난 4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운을 뗸 뒤, "3년 전인가에는 제가 추락사고를 당했다. 입원한 기간 동안 심리적으로 힘들었고, 또 작년 이맘때쯤에는 절친인 친구가 하늘로 떠났다"며 "지난 4년 사이에 제 자신을 잃은 채 살아왔다. 무명시절 10년이 지나 2004년에 '고래의 꿈'으로 알려진 뒤 쉬지 않고 달려온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거울을 들여다보는데 제 모습이 안 보였다. 음악을 하면서 아팠고 힘들었지만, 그 음악을 해야 치료가 되는 것. 그래서 '거울'이라는 자화상을 의미하는 제목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규 4집 제목 '거울'이 내포한 의미에 대해 밝혔다.

또한 바비킴은 "음악을 하며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나 음악을 통해 힘을 얻고 오늘 여러분과 인사를 하게 됐다"며 자신의 인생이 음악이자, 음악이 인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타이틀곡 '사과'에 아버지이자 트럼펫연주자인 김영근 씨가 트럼펫 세션으로 도움을 준 바에 대해 바비킴은 "고맙게도 아버지께서 트럼펫 연주를 해주셨다. '고래의 꿈'에서도 트럼펫 연주를 하셨는데, '사과'와 '고래의 꿈' 두 곡 다 타이틀곡이 됐다. 타이틀이라고 정하지 않고 연주를 부탁드렸는데 곡을 더 빛나게 해주셨다"며 도움을 준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바비킴과 그의 아버지이자 트럼펫연주자인 김영근이 함께 참여해 부자의 특별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곡 '사과'가 수록된 바비킴의 정규 4집 '거울'은 2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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