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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4.10.22 08:23

'야경꾼일지' 마지막회 시청률 12.5%로 종영, "성공도 실패도 아닌 '평타' 정도?"

▲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일지' ⓒMBC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야경꾼일지'가 21일 방송된 마지막회 시청률에서 12.5%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일지'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12.5%, 수도권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한 채 그 끝을 맺었다.

'야경꾼일지'와 같은 시간 방송된 SBS 대기획 '비밀의 문'이 전국 시청률 6.0%, 수도권 시청률 6.1%를 기록했고,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는 전국 시청률 6.1%, 수도권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야경꾼일지'가 위의 두 드라마 시청률을 합산한 수치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지만 '유종의미'라는 단어를 붙이기엔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정일우와 정윤호라는 아이돌급 배우 투입과, 사극이라는 장르적 특성, 그리고 '퇴마사'라는 소재에서 오는 CG활용 등 충분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요건을 갖췄음에도, 또한 경쟁작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0% 초반대에 머물렀다는 것은 '실패'라고 보는 시각도 있기 때문이다.

소재는 다르지만 사극이라는 장르, 판타지, CG 등 비슷한 맥락이었던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부분이다. '태왕사신기'가 배용준, 최민수, 문소리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배우가 신인급이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야경꾼일지'와 비교해 크게 유리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기술의 발전 같은 부분을 생각한다면 '야경꾼일지'가 더욱 유리했을 터. 이런 상황에서 12.5%로 종영을 하게 됐다는 것에서 성공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다.

한편, '야경꾼일지' 후속으로는 백진희, 최진혁, 최민수, 손창민, 장항선, 최우식, 김나운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이 27일부터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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