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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3.09.26 09:20

삶에 대해 던지는 끊임없는 질문 연극 '테베랜드', 성황리 폐막

2023 연극 '테베랜드' 공연사진 (쇼노트 제공)
2023 연극 '테베랜드' 공연사진 (쇼노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연극 '테베랜드'(기획/제작 ㈜쇼노트, 연출 신유청)가 지난 9월 24일(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연극 '테베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극작가 중 한 명인 세르히오 블랑코(Sergio Blanco)의 작품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그리고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까지 세 인물이 엮어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국,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선보인 화제작 '테베랜드'는 한국 초연 소식이 전해지자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까지 시선을 끄는 캐스팅과 새로운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많은 궁금증 속에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인 연극 '테베랜드'는 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과 신화, 문학, 음악, 극예술, 스포츠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첫 공연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교도소의 철창을 옮겨 놓은 듯한 무대, CCTV를 활용한 화면 연출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작품을 본 관객들은 “탄탄한 텍스트와 연기력이 합쳐진 최고의 결과물.”, “테베랜드 매년 와주세요. 극이 끝난 후에도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얻는 게 많은 작품입니다.”, “텍스트가 3시간 가까이 쏟아지는 연극인데 연출도 좋고 무대도 신선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에 빨려 들어갔던 170분. 끝난 후 생각할 것이 넘쳤던, 재관람을 부르는 극!”, “심장을 뛰게 하는 긴장감. 엄청난 대사량이 전혀 지겹지 않습니다.” 등의 후기로 열띤 반응을 증명했다.

한편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연극 '테베랜드'는 6월 28일(수)부터 9월 24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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