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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문화
  • 입력 2023.09.22 09:21

뮤지컬 ‘레미제라블’ 민우혁, 고독+카리스마 느껴지는 화보 공개

뮤지컬 레미제라블 민우혁 (더뮤지컬 제공)
뮤지컬 레미제라블 민우혁 (더뮤지컬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으로 캐스팅된 민우혁이 더뮤지컬 10월호 표지를 장식,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적인 모습이 담긴 화보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담은 인터뷰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공개된 사진에서 민우혁은 187cm라는 훤칠한 신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트렌치 코트를 착용해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더불어, 트렌치 코트의 주머니에 양 손을 꽂은 민우혁은 고독과 카리스마가 혼재된 모습으로 장발장의 입체적인 면모를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함께 공개된 커버 화보 속 민우혁은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눈빛은 역경을 헤치고 지난한 삶을 극복해 나가는 장발장의 굳은 면모를 연상시켜 오는 10월 15일 개막할 뮤지컬 ‘레미제라블’ 무대 위 그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화보 촬영 내내 의상 콘셉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낸 민우혁은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진중한 태도와 심도 있는 답변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민우혁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뮤지컬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던 때 임했던 오디션에서 ‘레미제라블’ 오디션 소식을 알게 되어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다.”며 작품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이어, 민우혁은 “’레미제라블’ 덕분에 뮤지컬 배우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배우란 무엇인지, 그리고 진짜 배우가 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개막 후 관객들이 위로를 받았고,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고 해주셨을 때 비로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무대에 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배우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우혁은 “’레미제라블’은 너무 사랑하는 작품이라 꼭 다시 하고 싶었다. 이번 오디션에도 그냥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합격했다는 말이 도통 믿기지 않아 한 동안 멍하게 있었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그간 노력했던 시간과 차곡차곡 쌓아온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 이번에도 ‘레미제라블’이 인생에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바람이 있다면 어떤 역할이든 상관 없이 앞으로의 ‘레미제라블’에도 출연하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전설적인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고 대표작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브리 콤비가 힘을 합친 흥행 대작이다.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되었고, 현재까지 약 1억 3000만 명이 관람한 최장수 흥행 뮤지컬이라는 역사를 쓰며 뮤지컬의 ‘바이블’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초연에 이어 2015년 재연으로 돌아온 뒤 라이선스 공연 10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며,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조정은, 린아 등 국내 최정상 캐스팅 라인업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3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을 거쳐 2024년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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