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3.09.22 09:21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월드 프리미어 개막 앞두고 기대감 고조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월드 프리미어 (오디컴퍼니 제공)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월드 프리미어 (오디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월드 프리미어 공연 준비 막바지에 돌입하며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는 1925년 출간 이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의 사랑과 1920년대 시대상을 투영한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스윙, 재즈, 팝 장르를 매시업한 현대적인 음악과 광란의 1920년대를 표현한 화려한 무대 디자인을 예고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1차 캐스팅으로 ‘제이 개츠비’ 역에 ‘뉴시즈’, ‘보니 앤 클라이드’에 출연한 제레미 조던(Jeremy Jordan)과 ‘데이지 뷰캐넌’ 역에 ‘하데스타운’, ‘미스사이공’에 출연한 에바 노블자다(Eva Noblezada)의 출연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9월 6일 현지에서 전체 캐스트를 발표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갔다.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조지’의 아내이자 ‘톰’의 정부 ‘머틀 윌슨’ 역에 사라 체이스(Sara Chase), ‘개츠비’의 동업자 ‘마이어 울프심’ 역에 스탠리 W. 마티스(Stanley W. Mathis), ‘데이지’와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인 ‘조던 베이커‘역에 사만다 폴리(Samantha Pauly), 작품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 역에 노아 J. 리케츠(Noah J. Ricketts), ‘머틀’의 남편인 ‘조지 윌슨’ 역에 폴 위티(Paul Whitty), ‘데이지’의 바람둥이 남편 ‘톰 뷰캐넌’ 역에 존 스트로제스키(John Zdrojeski)가 출연한다.

크리에이티브 팀으로는 각본에 케이트 케리건(Kait Kerrigan), 작곡에 그래미 어워드와 에미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Jason Howland), 작사에 토니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된 네이슨 타이슨(Nathan Tysen), 연출은 토니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및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마크 브루니(Marc Bruni), 안무는 도미니크 켈리(Dominique Kelly), 음악감독은 다니엘 에드몬즈(Daniel Edmonds)가 참여한다. 이어서 국내에서 ‘스위니토드’, ‘타이타닉’의 무대 디자이너로도 잘 알려진 폴 테이트 드 푸 III(Paul Tate dePoo III)가 무대 및 영상 디자인을 맡았으며 브로드웨이 ‘젠틀맨스가이드’로 토니어워즈를 수상한 한국계 의상 디자이너 린다 조(Linda Cho)가 의상 디자인, 브로드웨이 ‘스팸어랏’ 2023 리바이벌의 코리 파탁(Cory Pattak)이 조명 디자인, 브로드웨이에서 40여 개 이상 작품의 음향을 담당했으며 토니어워즈 2회 수상에 빛나는 브라이언 로넌(Brian Ronan)이 음향 디자인을 맡는다. 헤어 및 가발 디자인에는 브로드웨이 ‘해밀턴’, ‘MJ’의 찰스 G. 라포인트(Charles G. LaPointe)와 레이첼 게이어(Rachael Geier)가 함께한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는 미국에서 두 차례의 29시간 리딩, AEA(Actors' Equity Association: 미국 배우 노동 조합) 스테이징 워크샵을 거쳐 오는 10월 12일부터 미국 뉴저지의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Paper Mill Playhouse)에서 브로드웨이를 위한 트라이아웃 프로덕션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통상적인 브로드웨이 신작 작품 개발 과정을 탄탄하게 밟고 있는 것으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이 탄생할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의 월드 프리미어가 공연되는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Paper Mill Playhouse)는 뉴저지 주에 위치한 객석 규모 1,200석의 리저널 극장으로 1934년에 개관한 유서 깊은 미국의 트라이아웃 전문 극장이다. 2016년에는 토니어워즈 지역 극장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올해 85번째 시즌의 첫 작품으로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현지 반응도 뜨겁다. 1차 캐스팅 발표 이후 지난 8월 14일 진행된 첫 일반 티켓 오픈에서 오픈과 동시에 두 차례 서버가 마비되고 티켓 오픈 당일 목표 매출의 84%에 도달, 최근 브로드웨이 신작의 티켓 오픈 당일 판매액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9월 18일(현지시간) 기준 사전 객석 점유율 76%를 달성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향후 브로드웨이를 겨냥하는 작품인만큼 이번 월드 프리미어 공연을 발판으로 빠른 시일 내에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오디컴퍼니㈜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뮤지컬 프로듀싱 컴퍼니로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월드 프리미어는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Paper Mill Playhouse)에서 오는 10월 12일 프리뷰 개막, 10월 22일 오프닝 나잇을 거쳐 11월 12일까지 공연을 선보인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