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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공연
  • 입력 2023.09.20 14:55

2023 마계인천 페스티벌 개최.. 마계인천, 무한한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로 재탄생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개항로프로젝트(대표 이창길)과 ㈜인천맥주(대표 박지훈)는 오는 23일 인천 개항로 일대에서 ’마계인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마계인천은 2000년대 초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나타난 단어로, 유독 범죄사고가 자주 보도되었던 인천을 악마의 세계로 빗대어 표현한 단어이다.

물론 이는 실제 범죄발생률과는 무관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구 1000명당 광역 지방자치단체별 범죄발생률을 보면 인천은 제주(40.2건), 부산(33.5건), 서울(30.6건), 대전(30.5건)의 뒤를 이어 5위에 그쳤다.

마계인천 페스티벌은 지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성했던 ‘마계인천’이라는 단어를 무한한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페스티벌은 ‘MAGAE WHATEVER’를 슬로건으로 오는 23일 단 하루 16시간 동안 5곳에서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개최장소는 인천 지역 내 일상적인 상업공간인 7080 라이브 카페, 다방, 통닭집, 편집샵, 카페 공간으로 △보사노바는 사랑을 타고 △드렁큰 빈티지 마켓 △평상 포크 △신해철 음감회 △마계 스테이지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공간과 테마의 프로그램이 마련된 데에는 특히 지역과의 협업이 돋보인다. 개항로 일대 지역상인은 물론 개항백화, 인천지역 소재 양조장 브랜드 ‘인천맥주’, ‘XS브루잉룸’, ‘옹근달양조장’, ‘탁브루’, ‘금풍양조’를 비롯한 로컬크리에이터가 함께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포크, 재즈, 소프트팝,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이 마련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페스티벌의 입장료는 무료로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개항로프로젝트 이창길 대표는 “개항로프로젝트가 운영하는 20여개의 공간에 더해 20개의 노포와 20개의 주변 가게가 자신의 공간을 오픈하여, 60개의 상업공간에서 60개의 아트가 동시에 벌어지는 모습을 꿈꿔왔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가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과 같은 글로벌한 축제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를 시작으로 마계인천 페스티벌은 인천을 무대로 지역상인, 로컬크리에이터 등과 협업을 이어가며 도시 전체가 축제가 되는 아트 행사로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계인천 페스티벌 웹사이트 및 마계인천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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