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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10.21 13:22

이대호 vs 오승환, 창과 방패의 대결… '일본시리즈 첫 한국인 맞대결'

▲ 오승환과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첫 한국인 맞대결을 펼친다. ⓒ채널A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일본시리즈에서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친다.

이대호의 소프트뱅크가 니혼햄을 4대 1로 누르고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이대호와 오승환이 맞붙게 됐다. 이는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첫 한국인 선수간의 맞대결이다.

소프트뱅크는 20일 야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6차전에서 4-1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8회 1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승환의 한신은 요미우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 4연승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일찌감치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대호는 지난 5월 교류전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활약한 바 있다. 오승환도 39세이브로 데뷔 첫 해 구원왕으로 선정됐고,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도 크게 활약해 MVP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이대호가 오승환을 상대로 타율 3할 2푼, 3홈런을 기록해 이대호가 우세하다.

이대호는 "(오) 승환이랑 같이 진출하게 돼서 한국에 계신 야구 팬분들도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며 "한신이랑 많은 경기는 안 해 봤지만 중요한 경기니까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다"고 함께 경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본 시리즈는 오는 25일 토요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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