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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09.14 16:29

환절기 탈모 원인과 예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큰 일교차는 체내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어느 때보다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데 모발도 예외는 아니다.

발머스한의원 잠실점 강여름 원장
발머스한의원 잠실점 강여름 원장

발머스한의원 잠실점 강여름 원장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우리 몸은 외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평상시보다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다양한 건강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체열조절력 이상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여름 원장은 “체열조절력 저하로 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위로 상승하는 열의 성질에 의해 머리로 열이 몰리면서 ‘두피열’ 증상이 일어나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두피열’을 탈모의 주된 원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두피열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고, 과도한 피지 분비와 각질 증가, 뾰루지 등 각종 두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두피와 모발 건강이 악화되면서 모발의 조기 탈락으로 이어져 탈모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강 원장은 “두피열은 외부 환경뿐 아니라 환자의 부적절한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잘못된 생활 습관 개선은 환절기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원활한 두피 수분 공급과 노폐물 배출을 위해 하루 1.5L 이상 수분 섭취하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 순환 개선하기 ▲12시 이전에 잠들고 7시간 이상 숙면하기 ▲머리는 되도록 밤에 감고 잘 말려주기

끝으로 강 원장은 “두피열은 탈모에만 그치지 않고 안구 건조, 수족 냉증, 소화 불량 등의 각종 건강 문제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두피에서 열감이 느껴지고 탈모량이 증가했다고 생각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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