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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4.10.20 15:15

'더 크로스' 김혁건, "전신마비 기사 받아들일 수 없었다"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더 크로스'의 김혁건(33)이 '스타킹'에 출연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뒤,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혁건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해 데뷔곡 '돈 크라이(Don't cyu)'를 열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김혁건은 방송 뒤, 자신의 트위터에 "2012년 실검 순위에 오르며 '김혁건 전신마비'로 기사가 나와, 받아드릴수 없었어요"라면서 "기자에게 전화해 기사를 내리라고 화를 냈어요. 아무도 모르셨을 거예요. 팬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페이스북 100만뷰 감사합니다"라며 방송 뒤 호응이 좋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더 크로스'의 김혁건이 '스타킹'에 출연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지난 1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 김혁건은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김혁건은 이날 방송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2년 넘게 무대에 설수 없었다"며 "군대에 다녀와서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 이하 모든 근육이 마비가 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예측 출발하는 차와 정면충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지면서 이제 죽겠구나 싶었다"면서 "부모님 올 때까지 버텨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의사가 아버지께 이렇게 많이 다쳐서 살려낸 사례가 없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라. 부모님 얼굴 보고 마음의 정리를 하고 의식을 잃었었다"고 말했다. 1년 동안 1주일에 3번씩 썩은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는 김혁건은 식물인간 상태였기 때문에 초반에만 해도 눈만 뜨고 연락을 하거나 받을 경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혁건은 "어깨 이하 근육이 모두 마비돼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다"며 "멤버 이시하의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에 소리를 내보기 시작했다"며 "나는 포기를 했는데 주변사람들이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 마음에 노래를 한 글자 한 글자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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