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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09.06 17:39
  • 수정 2023.09.07 07:17

자궁건강의 지표는 생리양과 생리주기의 변화가 신호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한 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생리는 여성의 자궁건강을 체크하는 지표가 된다. 평소 스트레스나 건강상태와 영양의 균형 등, 여성 호르몬 수치와 같은 가능성 있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리양 변화의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 생리를 할 때가 되지 않았음에도 갑작스러운 피가 비치거나 출혈이 생긴다면 지금 내 몸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보다는 의심을 해야 한다.

위와 같은 여성이 있다면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

그 이유로는 본인 스스로가 부인과 진료의 주기적인 검사와 검진을 통해, 자궁건강에 대한 전문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미리 인지 및 대응이 가능해지고 또한, 실제로 자궁근종이 발견되어 초기 증상에 따른 다양한 자궁근종 병변에 맞는 대응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같이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5명중 1~2명꼴로 발견되는 아주 흔한 자궁질환이다. 특히 30세 이상 여성 중 거의 40~50%정도는 자궁근종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한데, 여성 호르몬, 가족력, 일상적인 정신적스트레스 등이 자궁근종질환 발생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자궁근종이 발생한 초기에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거나 방치하는 여성이 대부분이다. 자궁근종은 이런 특징 때문에 갑자기 하혈이 발생하거나 극심한 복통이나 생리통증으로 급하게 내원하여 검사한 결과 자궁근종이 생긴 것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발견했을 때, 다행히 크기가 크지 않고, 위험한 위치에 발생하지 않고, 현재 환자의 상태가 특별히 통증증상이 없다면 즉각적인 치료가 아니라 시간을 두고 추적관찰을 통한 치료가 우선 시 된다. 그렇지만 크기가 크거나 근종의 개수가 많아질 경우,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은 질 초음파와 MRI영상정밀검사를 통해 근종의 크기와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료진은 치료계획을 환자와 함께 고민하게 된다.

고민하는 이유로는 병변이 발생한 위치와 크기, 현재 환자의 증상, 환자의 연령대, 직장인인 경우 그리고 향후 임신 계획 등과 같은 아주 개인적인 상황과 특성에 따라 치료법을 크게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의 방향을 크게 두가지로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보통 여성들이 자궁근종 치료에 대한 막연한 걱정 때문에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절개 없이도 자궁근종을 제거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 뿐, 아니라 수술적 방법에서도 개복수술이 아닌 보다 더 발전된 형태의 로봇수술 방식의 등장으로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

자궁근종 로봇수술은 기존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 보다 훨씬 발전된 의료기술의 수술방식으로 환자의 배에 아주 작은 구멍을 내어 로봇장비를 삽입하여, 의사가 직접 로봇을 조종하여 수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의료진의 미세한 움직임이 필요한 부분에서 손떨림 없이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수술에 비하여 회복 속도가 빨라 환자 입장에서는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은 “최근 로봇수술의 등장으로 자궁근종과 같은 민감한 부인과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며 “자궁근종을 로봇수술로 할 경우, 기존 방식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공간에 대한 고난도의 수술을 기대할 수 있고, 가임력 보존과 정상 자궁내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자궁근종의 병변만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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