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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09.04 09:02

학업에 영향 주는 청소년아토피, 발생 원인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아토피는 연령을 불문하고 나타나 환자들을 힘들게 하는 질환이다. 그중에서 청소년아토피는 소아나 성인아토피 환자에 비해 증상이 갑작스럽고 격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청소년기에는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급격히 이뤄지는 사춘기를 겪게 되는데, 이 시기에 아토피가 심해지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은 “청소년아토피는 울긋불긋한 염증으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가려움으로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학업 성취도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니 치료를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증상만 본다면 아토피 원인은 피부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토피 원인은 피부가 아니라 몸 속에 존재하는 과잉 열과 독소에 있다.

청소년기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2차 성징으로 면역체계가 불안정해지기 쉽다. 더 나아가 대사량 증가로 인체 내부에 열이 많아져 아토피가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기는 일상의 대부분을 학교나 학원에서 보내면서 고카페인 음료나 인스턴트 음식 섭취가 잦아진다.

고지방·고열량 음식 섭취나 야식 및 과식하는 습관이 지속되다 보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면서 소화기능 저하로 이어져 과잉 열과 독소가 발생한다. 과잉 열은 피부를 뜨겁고 건조하게 만들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독소는 면역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아토피로 발현된다.

특히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면서 더욱 힘들 수 있다. 높은 습도와 강한 햇빛으로 피부에 열 자극이 많아지고, 실내 에어컨 가동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청소년아토피 치료를 위해 과잉 열과 독소를 진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잉 열과 독소를 바로잡으면 장부기능이 정상화되면서 피부 열감과 붉은기가 줄어들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괴롭히던 가려움증도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다.

청소년아토피 환자라면 당장의 염증과 열감, 가려움증 개선에만 급급하기보다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원인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외에도 반복된 야식이나 과식 섭취는 자제하고, 바쁘더라도 틈틈이 스트레칭 및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올바른 생활관리를 병행한다면 증상 호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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