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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방송
  • 입력 2011.08.25 12:15

‘오작교 형제들’ 류수영 - 최정윤, 포복절도‘불꽃 튀는’노래 배틀

‘오작교 형제들’ 류수영과 최정윤이 포복절도 ‘불꽃 튀는’ 노래 배틀을 펼친다.

류수영과 최정윤은 오는 27일 방송될 ‘오작교 형제들’ 7회분에서 방송국 국장, 부장들과 함께 한 회식자리를 통해 서로 지지 않으려는 치열한 신경전 속에 각자의 노래솜씨를 뽐내게 된다.

지난 20일 방송된 5회 분에서 견원지간(犬猿之間)처럼 매일같이 티격태격하며 싸우던 팀장 차수영(최정윤)과 특종 기자 황태범(류수영)은 갑작스레 키스와 함께 하룻밤을 보냈던 상황. 하지만 그 후 황태범이 차수영을 피해 다니는가 하면, 팀장 차수영의 아이템을 무시하는 하극상 행동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강도 높은 육탄전을 벌일 정도로 급속도로 냉각됐다.

 

두 사람의 노래 배틀은 황태범의 특종 기사를 축하하는 방송국 회식 자리에서 이뤄졌다. 국장과 부장 등 상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황태범은 모두의 총애를 받으며 의기양양하게 스테이지를 점령하고 노래를 부른다. 파워풀한 목소리로 여느 가수 못잖은 탁월한 노래 실력을 펼쳐낸 것. 하지만 황태범의 뒤를 이어 질 수 없다는 듯 무대에 오른 차수영은 똑부러진 외모와는 달리 음치에 박치인 엉망진창 노래를 선보여 주위를 경악케한다.

지난 7일 서울 서초동의 한 주점에서 진행된 촬영은 시작할 때부터 웃음바다였다. 실제로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손님들이 촬영을 위해 대기 중인 촬영스태프들 방에 들어와 드러눕는 등 뜻밖의 해프닝이 이어지면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는 후문.

 

무엇보다 류수영은 이문세의 노래 ‘빗속에서’를 부르며 가수 뺨칠만한 시원시원한 노래솜씨와 손짓발짓 제스처까지 겸하는 최고의 무대매너를 선보여 촬영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하면 최정윤의 음치 노래 열전은 스태프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는 전언. 최정윤이 바비 킴의 노래 ‘사랑 그 놈’이란 곡을 상상 초월 신들린 음치박치 연기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최정윤의 음치연기에 촬영스태프들은 오히려 웃음을 참아야하는 고충을 겪었다는 귀띔이다.

특히 최정윤은 감독의 OK 소리가 나자마자 “저 정말 이렇게 노래 못 부르는 거 아니에요. 일부러 그런 거에요. 아시죠?”라며 자신의 음치연기에 대한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아 촬영스태프들을 또 한 번 웃게 만들기도 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류수영과 최정윤의 실감나는 연기에 대해 항상 감탄한다”며 “특히 최정윤의 음치 장면은 촬영스태프들 모두 웃느라고 촬영하기 힘들었을 정도로 실감나는 장면이었다. 열정적인 최정윤의 음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상쾌통쾌한 가족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은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력, 연기자들의 환상 호흡을 통해 행복한 가족드라마가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지난 6회 방송분에서는 ‘오작교 농장’에 진짜 주인이라고 주장하던 백자은(유이)이 각서를 분실하게 되면서 ‘오작교 농장’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서가 없어진 상태에서 백자은이 과연 ‘오작교 농장’에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 지 ‘열혈엄마’ 박복자는 ‘오작교 농장’을 잘 지켜낼 수 있을 지 좌충우돌, 예측불허 대가족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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