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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08.24 13:08

무상급식 주민투표율 13.4% '고전 중'

낮 12시 현재 투표율 13.4%...개표 힘들어지나

▲ 서울시 제공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낮 12시 현재 투표율이 13.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4일 낮 12시 현재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112만4128명이 참여해 투표율 1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19.3%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강남구가 18.8%, 송파구가 15.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천구의 투표율은 10.4%로 가장 낮았다.

모든 자치구 투표율이 10%를 넘긴 가운데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오늘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투표율이 중요한 이유는 총 투표권자는 838만7281명 가운데 279만5000여명이 투표를 해 투표율이 33.3%를 넘어야만 개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투표율로는 개표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몇 시쯤이 투표율 고비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오전 11시 투표율이 15%를 넘으면 최종 투표율 33.3%가 비관적은 아니라고 본다"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기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투표율에 대한 질문에 "예측 불허"라며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이번 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걸기도 한 오 시장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 성향 유권자들이 중요 변수"라며 "이들이 개표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말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서울시선관위는 인터넷 선거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에는 7시, 9시, 11시 등 2시간 간격으로, 정오부터 투표 종료까지는 매시간 잠정 투표율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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