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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3.06.27 09:24

뮤지컬 '파리넬리', 부천 공연 시작으로 지방 투어 시작

뮤지컬 '파리넬리' 공연사진 (HJ컬쳐 제공)
뮤지컬 '파리넬리' 공연사진 (HJ컬쳐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파리넬리'가 지난 23일(금), 24일(토) 열린 부천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 투어에 돌입했다.

올해 '파리넬리'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3년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7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그 시작점으로 부천시 시승격 50주년 기념 공연페스타에 참여한 '파리넬리'는 11월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

2023년 새 시즌의 문을 연 '파리넬리'는 작품을 대표해온 기존 캐스트들과 뉴 캐스트가 조화를 이룬 라인업으로 신선한 변화를 예고한다. 파리넬리 역에는 루이스 초이와 신예 석재승이, 파리넬리의 형 리카르도 역에는 이준혁과 김경수가 맡아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타이틀 롤 파리넬리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된 석재승은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원석으로 오는 7월 익산 공연을 통해 데뷔한다. 더불어, 안젤로 역에는 박소연과 여은, 래리펀치 역에는 유성재와 노희찬, 그리고 헨델 역에는 김주호와 이한밀이 나서 각각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18세기 유럽을 뒤흔든 전설적인 카스트라토(변성기가 되기 전에 거세하여 소년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남자 가수) 파리넬리의 화려한 삶과 그 이면에 감춰진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2015년 초연된 작품은 ‘사라방드(Sarabande)’,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 등 헨델의 아리아를 재해석한 매력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캐릭터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강렬한 드라마를 표현하는 16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 믿고 보는 21명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무대로 ‘창작뮤지컬의 대 역습’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뮤지컬과 클래식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을 자랑하는 '파리넬리'는 창작뮤지컬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 것은 물론 2015년 제4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신인상’, 같은 해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선 ‘올해의 창작뮤지컬’, ‘남우신인상’, ‘음악감독상’까지 총 3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6월 부천을 시작으로, 익산, 공주, 당진, 강릉, 군포, 수원, 오산, 의정부까지 총 9개 지역 투어를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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