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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음악
  • 입력 2011.08.24 10:14

‘여인의 향기’ost JK 김동욱‘버킷리스트’&빅마마 이영현의 ‘화답’

불후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여인의 향기’ OST 속 이색 더블송이 화제다.

이미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 OST가 실력파 가수 JK 김동욱, 빅마마 출신 이영현의 주고받는 화답 형식의 노래로 폭풍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JK 김동욱이 부른 ‘버킷리스트’는 지난 10회 방송부터 드라마 주요 장면에 삽입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낮게 깔린 중저음의 김동욱 목소리가 애절한 가사와 맞물려 큰 울림을 전하고 있는 상황.

김동욱의 ‘버킷리스트’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김선아)를 바라보는 지욱(이동욱)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가사로 더욱 심금을 울리고 있다.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난 참 바보 같죠. 참 미련하죠. 이런 내가 그대를 사랑해요’ ‘가슴 왼편에 머문 향기 나에게만 허락해준 사랑 참 고마워요. 참 감사해요. 이런 내가 그대만 바라보죠’ 등 극중 지욱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가사가 드라마 내용과 맞물리며 더욱 절절하게 다가오는 셈이다.

 

여기에 김동욱의 ‘버킷리스트’와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영현의 ‘화답’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답’은 마치 김동욱의 ‘버킷리스트’를 듣고 바로 대답하는 듯 읊조리는 가사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보같단 그런 말은 하지마요. 고마웠단 그런 말도 하지 마요. 그대가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 그것만으로 난 행복하죠’ ‘하루하루 견딜 수 없던 시간도 매일매일 지쳐가던 내 일상도 그대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서 지금껏 견딜 수가 있었죠’ 등 연재의 진심을 그려내고 있다.

연재와 지욱이 서로를 보듬듯 나누는 애절한 대화들이 김동욱과 이영현의 목소리로 전달되며 더욱 간절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듀엣곡이 아니지만 김동욱과 이영현의 묻고 답하기 식 ‘더블송’이 마치 한 곡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더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JYJ 김준수, 엠블랙 등의 참여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인의 향기’ OST가 김동욱, 이영현의 애틋송으로 불후의 명반 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그런가하면 지난 5일 공개되자마자 전 음원사이트 차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던 JYJ 김준수의 ‘You are so beautiful'은 멜론사이트에서 ‘8월 셋째 주 주간 최고 인기곡’ 으로 선정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여인의 향기’ OST는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요청 쇄도로 오는 25일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김동욱과 이영현의 ‘화답가’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형식의 ‘더블송’으로 ‘여인의 향기’ OST를 더욱 완성도 높게 만들었다”며 “매력만점 가수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곡들을 통해 ‘여인의 향기’의 여운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생의 소소한 행복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여인의 향기’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거머쥐며 주말밤 안방극장의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로코킹’ 등극을 선언한 이동욱의 까칠한 듯 달달한 매력과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김선아의 버킷리스트가 화제를 몰고 온 가운데 지욱에게 이별을 선언한 연재와 그런 연재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된 지욱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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