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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3.06.22 06:49

[ONE FC] KO승률 100% 권원일 타이틀전 장밋빛 전망?

권원일, 벨라흐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 펼치며 KO승률 100% 행진 이어가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권원일(28)이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 종합격투기 데뷔 5년 만에 챔피언 벨트가 걸린 경기를 치르게 될까?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밴텀급 4위 권원일이 ‘ONE 파이트 나이트 11’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밴텀급 4위 권원일이 ‘ONE 파이트 나이트 11’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권원일에게 모든 것이 장밋빛으로 다가오고 있다. 파브리시우 안드라지(26·브라질)와 재대결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주목했다.

권원일은 2022년 6월 타이틀매치 참가선수 결정전 시작 1분2초 만에 안드라지 킥을 몸통에 맞고 KO 당했다. 안드라지는 2023년 3월 존 리네커(33·브라질)를 제압하고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정상을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권원일은 지난해 11월 마크 아벨라르도(32·뉴질랜드/필리핀), 2023년 6월10일 아르템 벨라흐(27·러시아)한테 TKO 2연승을 거둬 반등했다.

아벨라르도는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 워리어 시리즈’ 시즌 3 우승자, 벨라흐는 원챔피언십 공식랭킹 5위다. 밴텀급 2위에서 4위까지 내려온 권원일은 어느 정도 위상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권원일은 벨라흐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KO승률 100% 행진을 이어갔다. 자신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권원일은 2019년부터 원챔피언십 8승이 모두 KO/TKO다. ▲무릎 ▲펀치 ▲어퍼컷 ▲몸통 등 다양한 방법과 부위를 공격하여 상대를 때려눕혔다.

벨라흐는 종합격투기 첫 9승 중 7경기가 서브미션이다. 승부를 길게 끌지 않고 상대를 기절시켜 버리는 초크 전문가다. 강점이 권원일과 정반대라는 얘기다.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밴텀급 4위 권원일(왼쪽)이 5위 아르템 벨라흐를 보디 샷으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밴텀급 4위 권원일(왼쪽)이 5위 아르템 벨라흐를 보디 샷으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권원일이 벨라흐에게 승리하는 경우의 수에 대한 도박사 배당률 평균은 2.05였다. 밴텀급 랭킹은 권원일이 앞서지만, 벨라흐에게 이길 가능성은 48.78%로 근소한 열세라고 평가됐다는 얘기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의심의 눈초리를 잠재운 권원일은 대회 우수선수 상금 5만 달러(약 6500만 원)까지 받으며 밴텀급 왕좌에 도전할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대회 우수선수(Performance of the Night)로 뽑힌 것은 데뷔 12경기(8승4패) 만에 처음이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의혹을 침묵시킨 권원일은 챔피언 안드라지 왕관에 균열을 내는 업적을 세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 것에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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