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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10.11 13:45

서태지 아이유 '소격동' 뮤직비디오, "또 다시 서태지 '악마론', '음모론' 등장"

▲ 서태지와 아이유의 '소격동'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한 글 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과거 서태지에 대한 루머 중 하나였던 '악마론', '음모론'이 이번 '소격동' 뮤직비디오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994년 8월 발매했던 서태지와 아이들 3집 '발해를 꿈꾸며' 수록곡 '교실 이데아'가 거꾸로 들으면 악마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괴소문이 퍼지며 9시 공중파 뉴스에도 소개되는 일이 생겼다.

이에 대해 최근 서태지는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당시의 악마소동에 대해 언급하며 "의도한 게 아니다. 이런 소리가 진짜 나오네 할 정도로 놀랐다"며 "처음엔 그냥 웃겼는데 일이 그렇게 커질지 몰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태지가 최근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발매한 '소격동'은 그가 실제로 살았던 소격동을 배경으로 소년, 소녀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그런데 이 '소격동'에 또 다시 '악마론',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 서태지와 아이유의 '소격동'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한 글 캡처

한 인터넷 카페에는 "아이유 '소격동' 분석"이라는 제목과 함께 '소격동' 뮤직비디오를 '나름' 분석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살펴보면 "한옥이 공중에 떠 있는 형상의 재킷 이미지는 불이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119와 관련된 날 불이날 것이라고 풀이된다"며 "한옥 마을 주위에 하얀 노루귀가 피어있는데 노루귀와 관련된 동물이 들노루로 빨리 탈출하라는 암시가 된다"는 분석을 시작으로 글을 써내려갔다.

▲ 서태지와 아이유의 '소격동'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한 글 캡처

또한 "아이유의 생년월일인 1993년 5월 16일은 서태지가 '난 알아요' 앨범을 통해 데뷔한 날인 1992년 3월 23일과 419일 차이가 나며, 4.19 혁명과 관련있다"는 분석과 "상영시간이 정확이 6분, 즉 360초로 360초에 부합하는 날이 평년의 360번째 날인 12월 26일인데 12월 26일은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인근에서 '2004 인도양 쓰나미 사건'이 발생해 약 28만 명의 희생자가 목숨을 잃은 날이다"라며 '소격동' 뮤직비디오와 곡을 부른 아이유, 서태지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했다.

특히 아이유 버전 '소격동' 뮤직비디오 중 아이유 근처의 의자들을 거론하며 "아이유가 '소격동' 뮤직비디오에서 박근혜 대통령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3개의 원형 받침 의자는 친박 3인방인 서청원 의원, 최경환 의원, 홍문종 의원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황당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 서태지와 아이유의 '소격동'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한 글 캡처

해당 글에는 이외에도 '필리핀을 휜쓴 하이옌 태풍', '포클랜드 전쟁', '일루미나티' 등을 거론하며 '정말 열심히 쓴 음모론'이 담겨있다.

해당 글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서서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글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태지와 아이유의 '소격동' 뮤직비디오는 11일 정오, 디렉터스컷 영상이 공개되며 한편의 동화 같은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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