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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4.10.11 13:39

‘최고의 결혼’ 비혼모 선언 박시연, 결국 방송퇴출 임박?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최고의 결혼’에서 비혼모 선언을 한 박시연이 방송 퇴출 위기에 처했다.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연출 오종록) 측은 11일 박시연(차기영 역)이 의문의 남성들에 의해 뉴스 스튜디오에서 끌려 나가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박시연을 끌어내려는 이들은 바로 방송사 기자 및 직원들로, 박시연은 이들에게 거칠게 저항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급기야 배를 움켜쥐고 바닥에 쓰러진 박시연의 모습까지 담겨있다. 채널 코리아 간판 뉴스인 9시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할 정도로 신뢰와 사랑을 받던 스타앵커 차기영의 달라진 상황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쓰러움을 불러일으킨다.

▲ '최고의 결혼'에서 비혼모 선언을 한 박시연이 방송 퇴출 위기에 처했다. ⓒ씨스토리

곁에서 당혹스럽고 깜짝 놀라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던 배수빈(조은차 역)은 누군가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하혈하며 쓰러진 차기영을 직접 업고 병원까지 후송하며 흑기사 노릇을 자처했던 조은차가 이번에도 차기영을 구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극중 차기영은 재벌2세이자 엘리트 요리담당 기자인 박태연(노민우 분)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가부장적인 박태연 부모님의 행동에 질려 이별을 선언한 상황이다. 차마 아이를 지울 수 없었던 차기영은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 기르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임신 소식이 방송가는 물론 방송사 임원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앵커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차기영은 자진 기자회견을 열어 “남편 보다 아이를 갖고 싶었다.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했다”고 자발적 비혼모 선언을 했다. 보수적인 결혼 제도에 반기를 든 차기영의 행보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고의 결혼’ 제작사 씨스토리 관계자는 “4회 차기영의 비혼모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행보가 전개된다. 상상 이상의 위기들이 닥쳐올 전망이다”며 “결혼 제도를 벗어나 아이와 커리어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차기영의 고군분투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 밤 11시로 편성이 변경된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직설적인 대사 속에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을 녹여내 호평을 받고 있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조은지, 정애연, 송영규, 장기용, 소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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