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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3.05.04 09:19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황민수, 유쾌한 웃음 선사하며 첫 공연 성료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황민수 (랑 제공)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황민수 (랑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황민수가 지난 3일(수)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꿈이 집어 삼켜진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꿈과 희망을 잃은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어 ‘해웅’은 그 곳에서 성불의 꿈으로 가득한 지박령 '옥희'와 각자 소망을 가진 원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려낸다. 지난 2021년 초연 후 대학로에 ‘쿠로이 열풍’을 일으킨 작품은 탄탄한 서사와 톡톡튀는 유머코드, 다채로운 음악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까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배우 황민수는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에서 꿈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회의적인 시계 수리공 '해웅'역을 맡았다. 이번이 작품의 첫 번째 참여인 황민수는 상실감에 빠진 ‘해웅’이 저택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고 겪는 변화를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선보일 것을 다짐했다. 그는 “좋은 작품에 좋은사람들과 함께해 연습 기간도 행복한 기억이 가득하다”라며, “내가 행복함을 느낀 만큼 이 기운을 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작품 참여 소감을 말해 앞으로 그가 펼쳐낼 무대도 기대하게 했다.

2015년 뮤지컬 '라이어 타임'으로 데뷔한 배우 황민수는 뮤지컬 '어린왕자', '세종 1446', '빈센트 반 고흐', '미아 파밀리아', '다이스' 등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 섬세한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7월 23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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