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3.05.02 09:34

고궁뮤지컬 '세종 1446',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선보여

고궁뮤지컬 '세종 1446' (HJ컬쳐 제공)
고궁뮤지컬 '세종 1446' (HJ컬쳐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고궁뮤지컬 '세종 1446')이 지난 4월 29일(토) 관객들에게 공개됐다.

고궁뮤지컬 '세종 1446'은 2018년 초연 된 창작 뮤지컬로 세종대왕이 충녕대군에서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한글 창제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으며 겪어낸 고난과 시련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특별한 장소에서 선보이는 만큼, 기존 150분의 공연을 105분로 줄이고 기존 인원의 두배가 훨씬 넘는 80명의 배우가 함께해 더욱 웅장한 느낌을 선사했다. 또한 국보 근정전을 무대로 활용함에 따라 문화재에 손상이 없도록 부피가 큰 장비인 조명타워와 스피커 등을 설치할 때는 바닥재를 보강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경복궁 근정전을 무대를 활용한 연출도 돋보였다. 월대에 어좌를 배치하여 위엄감을 높였고, 배우들은 임금이 통행하는 길 어도와 궁의 바깥 통로 회랑으로 등퇴장해 마치 그 시대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효과를 주었다. 여기에 그 어떤 무대 장치보다 장소에서 주는 장엄함과 전통 의상 그리고 화려한 군무와 무술장면까지 더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티켓 오픈 직후 28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고궁뮤지컬 '세종 1446'은 개막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관객석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어도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깔린 700석 좌석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과 외국인 관객들까지 함께해 <세종 1446>이 세종대왕의 업적을 한국적인 색깔로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최고의 공연, 경복궁의 웅장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꼭 봐야 할 공연, 경복궁에서 하는 것은 더더욱 꼭 봐야 함’, ‘세종대왕이 다시 눈 앞에 나타난 줄 알았습니다 감동적이에요’,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너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HJ컬쳐 대표 한승원은 “고궁뮤지컬 '세종 1446'은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전하는 공연인 만큼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경복궁 근정전의 웅장함을 그대로 전할 수 있게 모두가 노력했다”라며, “추운 날씨에도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도 함께 전했다.

고궁뮤지컬 '세종 1446'은 세종 역에 정상윤, 박유덕이 태종 역에 남경주, 김주호가 소헌왕후 역에 박소연, 김지유가, 전해운 역에 이준혁, 장지후가, 양녕∙장영실 역에 김준영 황민수가, 운검 역에 이지석이 함께한다. 또한 소리꾼 이봉근이 ‘도창’ 역으로 함께하며 관객들에게 한국의 소리를 들려준다.

한편 고궁뮤지컬 '세종 1446'은 5월 2일(화)까지 공연이 진행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