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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홍수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1.08.22 17:29

임재범 피소, 폭행 사실 놓고 누구 말이 맞나?

경호원이 아니라 조폭? 의혹 갑론을박..

 
최근 '나가수'출연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임재범 피소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서초 경찰서에 따르면 케이블 위성채널 엔지니어 김모씨(28)는 임재범과 경호원 2명에게 폭행당했다며 임재범을 고소했다.

김씨는 콘서트 연습 중이던 임재범에게 "음악 소리를 줄여달라"고 했다가 이에 격분한 임재범이 "건방지다"는 이유로 자신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때리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고소장에 3주 상해진단서까지 첨부했고 경찰은 김씨의 피해 진술을 받은 뒤 임재범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송 고소사실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재범 측은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으로 "폭행하지도, 폭행한 일도 없었다"며 김씨와의 사이에 언성이 오가는 마찰은 있었으나 폭행은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또한 "그 이후 화해하고 함께 테니스를 치는 등 좋은 분위기에서 갈등을 풀었다”며 “왜 한달 가까이 지난 지금 고소장을 제출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초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진술만 끝난 상태이며 사무실 폐쇄회로(CC)TV나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증인을 찾는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중이다"며 "철저한 기초 수사후 임재범을 출석시키겠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 있던 경호원에 대한 몇가지 의문점으로 시작된 조폭 개입 의혹은 네티즌들에 의해 뜨거운 갑론을박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임재범이 몸도 아프다는데 정말 때렸겠느냐", "시간이 한참 지나서 왜 갑자기 고소를 한 건지 의도가 의심 스럽다", "사람 폭행범 만드는 것도 시간 문제네" 등 임재범을 옹호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대중앞에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임재범이 암투병 중인 아내와 어린 딸을 위해 대중앞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으로 다가와 보는 이의 마음에 감동을 일으켰지만, 폭행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라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현재 자타공인 전설적인 로커로 다시 일어서는 임재범은 MBC '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콘서트 일정을 소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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