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3.04.03 09:35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아름다운 선율로 치유의 시간 선사하며 개막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 이미지 (HJ컬쳐 제공)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 이미지 (HJ컬쳐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서거 80주년 기념 공연의 막을 올리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치유의 시간을 선물했다.

지난 4월 1일(토)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본 공연에 돌입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한층 더 깊이 완성도를 갖춰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첫 공연을 올린 1일은 ‘라흐마니노프’의 탄생일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이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주말 동안 공연 종료 후 약 20분 간 객석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 연주회 ‘해피 라흐데이’를 마련했다. 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김여랑과 현악 6중주는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14번’, ‘피아졸라의 천사의 등장’,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피아니스트 조영훈은 ‘'라흐마니노프 : 환상적 소품 3번 멜로디’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로비에 준비된 그랜드 피아노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 연주가 가능한 피아노가 배치되어 직접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해 보며 공연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공연 전부터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이번 시즌의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초연 멤버들이 다수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그중 작품의 오프닝을 맡은 ‘라흐마니노프’ 역의 박유덕은 초연부터 계속 함께해 이번이 5번째 작품 참여다. 그는 “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다시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더 행복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공연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다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오프닝을 함께 한 ‘니콜라이 달’ 역의 임병근 배우도 이번이 3번째 참여다. 임병근은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다시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 큰 영광이다”라며, “이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힐링인데, 관객분들도 이 공연을 보시면서 따뜻한 힐링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더했다.

공연 제작사 HJ컬쳐㈜의 한승원 대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가인 ‘라흐마니노프’의 이야기를 만들며 관객뿐만 아니라 나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이번 시즌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인만큼, 관객들에게 울림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니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첫 공연 소감과 당부를 함께 전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천재적인 작곡가로 알려진 ‘라흐마니노프’가 첫 교향곡을 완성한 후 혹평과 함께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에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약 3년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오는 4월 5일(수) 16시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로비에서 약 10분간 ‘애프터눈 연주회’를 진행한다. 여기에 4월 9일(일)까지 공연을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커튼콜 데이’와 해당 기간 유료 관객에 한해 ‘피아노 스티커’ 증정도 준비돼 더욱 즐길 거리가 많은 개막 첫 주를 만들 계획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4월 22일(토)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용’에서 공연되며 출연엔 ‘라흐마니노프’ 역에 박유덕, 안재영, 정욱진이 ‘니콜라이 달’ 역에 유성재, 정민, 김경수, 임병근, 정동화가 함께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