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피플
  • 입력 2023.03.23 10:17

[인터뷰] ㈜인성이앤씨 김성중 대표, ‘도전 한국인’ 상 수상

선한 마음이 선한 삶을 만들어 선순환의 사회를 만든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3월 22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도전 한국인운동본부(상임대표 조영관) ‘제12회 도전한국인 대상’ 시상식장에서 전북 출신 기업인인 ㈜인성이앤씨 김성중 대표(62)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대상), 심덕섭 고창군수(대상) 등과 함께 ‘도전 한국인’으로서 인정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선한 마음이 선한 삶을 만들어 우리 사회가 선순환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강조한 김성중 대표의 신념은 선(善)함이 어디서든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1990년 초 상경해서 3년 후인 1993년 ㈜신안지질를 창업해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IMF 당시 지인의 보증을 섰다가 채무자의 실패가 도미노처럼 밀려와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그는 1998년 사업장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트럭 1대를 가지고 고창으로 낙향해 막노동을 하게 됐으며 당시가 가장 힘이 들었다고 소회했다. 

하지만 그에게 힘이 돼 준 사람 덕분에 재기의 꿈을 갖게 돼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힘이 돼 준 사람은 그의 부인이다. 어느 날 부인이 면사무소에서 근무할 수 있게 돼 육아와 가정, 기본 생계를 해결할 수 있어 다시 꿈을 꾸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가정의 안정을 되찾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꿈을 갖게 돼 서울로 운전대를 돌려 상경하게 된다. 그는 1999년 서울로 올라가 다시 건설업을 시작하게 돼 오늘의 ㈜인성이앤씨를 뿌리내리게 했다.

그는 건설현장을 눈여겨 본 것을 분석적으로 몇 년 간 연구한 끝에 2001년 ASG공법 특허를 받았다. 또한 토목공사에서 지반주입 공법으로 가성비가 좋은 기술을 개발해 업계의 인정을 받게 됐다. 물유리를 특정약품으로 처리하여 얻어지는 개질물유리의 일종으로써 건설 및 토목 공사에 유용하게 활용됨으로써 건설업 발전에 나름 기여하게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 대표는 ’심은 대로 거둔다’는 작고하신 부모의 가르침이 어려울 때 마다‘유훈으로 들렸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좋은 결실을 얻기 위해 “어디를 가든 바른 처신을 할 수 있었고, 정의의 편에 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선(善)을 심어야 선(善)이 나올 수 있다는데 대해 그의 신념은 확고해졌다.

김 대표는“솔직히 50대 중반까지 앞만 보고 달려 왔기 때문에 주위를 돌아볼 틈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자녀들과 회사가 하루 하루 커가는 것을 보고 늘 감사”했으며, “어느 때인가 자립기반이 마련되다 보니 비로소 그 때 주위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에 좋은 일을 해보겠다고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금 300만원을 기부하는 등 크고 작은 이웃돕기를 해 왔다. 최근 고향인 하남지역 선후배 기업인들을 초청해 격려하면서 지혜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크고 작은 정성을 쏟기도 했다.  

‘심은 대로 거두리라’는 그의 부친께서 하신 말씀은 선한 마음을 심었기에 선한 삶을 만들었고 또한 선순환의 사회를 말들어 가게 된 원천이라 보여진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