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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10.02 23:54

'임창우 결승골'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28년 만 금메달

▲ 2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임창우의 골장면 중계분 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연장종료직전 터진 임창우의 결승골로 대한민국이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2일 저녁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는 임창우(22, 대전)의 결승골로 1:0, 대한민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은 4-2-3-1 진형으로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진수, 김민혁, 장현수, 임창우가 포백라인을 책임지고 중원에는 박주호, 손준호가, 2선에는 이재성, 이종호가 좌우 날개를, 김승대가 쳐진 공격수로, 이용재가 스트라이커로 북한을 맞았다.

경기 주도권은 팽팽한 가운데 북한의 약우세 속에 흘러갔다. 김승규의 세이브로 실점하지 않은 대한민국은 전반 19분, 이재성이 부상으로 김영욱과 교체돼 전열을 재정비했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으나 좀처럼 점수는 나질 않았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됐다.

연장 후반, 드디어 김신욱을 투입한 대한민국은 120분의 혈투 끝에 머리속에 '승부차기'라는 단어가 떠오를 때 쯤 승부를 마무리지어 버렸다.

김승대의 크로스를 이용재가 받아 그대로 북한의 골문을 향했으나 북한 수비진은 손으로 공을 쳐내기까지 했으나 루스볼을 임창우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넣었다.

결국 1:0 대한민국의 승리로 한국은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1970년 방콕 대회에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1978년, 1986년에 이어 4번째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내내 '무실점'을 완성하며 전 경기 승리로 우승을 따냈다는 이채로운 기록까지 세웠으며, 한 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은 전원 군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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