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3kg급에 출전한 이대훈이 18-2라는 압도적 점수차로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2일 오후 6시 32분,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3kg급 결승에 출전한 이대훈은 시작부터 상대인 태국의 킷위자른아카린에게 얼굴공격을 퍼부었다.
1라운드에 이미 11-1로 승기를 잡은 이대훈의 공격은 킷위자른아카린에게 전의를 상실케했고, 2라운드에서도 7-1로 이대훈이 압도적인 점수를 뽑아내며 합계점수 18-2로 승리를 따냈다.
결승전이 아니라 마치 예선전을 보는듯한 이대훈의 경기력은 앞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이원진의 한을 풀어주려는 듯 보였다.
이로써 이대훈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