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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3.02.19 07:01

[UFC] 최연소 여성 UFC 챔피언 노리는 블랜치필드, 안드라지와 격돌

산토스 부상으로 전 UFC 챔피언 안드라지 대체 투입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UFC 최연소 여성 챔피언을 노리는 에린 블랜치필드(23, 미국)가 전 UFC 스트로급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31, 브라질)와 격돌한다. 

ⓒUFC
ⓒUFC

두 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안드라지 vs 블랜치필드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원래 랭킹 10위 블랜치필드의 상대는 1위 타일라 산토스였다. 여기서 이긴다면 타이틀샷이 확실시됐다. 그만큼 UFC에서 어린 신예에 대한 기대가 컸음을 보여준다. 

블랜치필드는 UFC에서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기 선수 몰리 맥칸(32, 영국)을 꺾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23세 9개월인 만큼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의 기록(25세 5개월)을 깨고 UFC 최연소 여성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있다. 

7살 때부터 주짓수를 수련해 2017년에는 전 벨라토르 MMA 챔피언 일리마-레이 맥팔레인을 꺾고 에디 브라보 인비테이셔널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토스의 코치 두 명이 비자 발급에 제한이 생기면서 여성 플라이급 랭킹 3위 안드라지가 대타로 들어왔다.

어떤 면에서는 산토스보다 더 무시무시한 상대다. 산토스는 타격 능력은 평범한 주짓떼라이지만 안드라지는 강력한 레슬링 능력을 갖춘 KO머신이다. UFC에서만 다섯 번의 KO승을 기록하고 있다. 블랜치필드의 주특기인 주짓수가 통하지 않으면 안드라지와 타격전을 벌여야 한다. 

블랜치필드는 1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안드라지는 엄청나게 터프하다. 산토스와 다른 상대다. 하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꼭 그가 타일라보다 더 나은 상대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이어 타이틀샷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 가능하단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우선 안드라지에게 집중하려고 한다. 여기서 이기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라고 말을 아꼈다.

안드라지는 역시 블랜치필드의 주짓수를 경계했다. 그는 “블랜치필드는 타격적인 측면에서 회피력이 뛰어나지만 파워는 대단하지 않다”며 “그라운드로 들어가면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테이크다운 방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드라지는 자신이 챔피언을 지냈던 체급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샷을 겨냥하고 있다. 자신에게 챔피언 벨트를 뺏어간 장웨일리에 대한 복수를 원한다.

그는 “내내 말했듯이 스트로급에 남길 원했다. 이번에 유망주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둔다면 확실한 다음 타이틀 도전자로 간주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UFC 최다 출전(40전)과 최다승(24승) 기록을 보유한 짐 밀러(39, 미국)가 출전해 새로운 역사를 쓴다. 출전하기만 해도 최다 출전 기록이 경신되고, 이기면 최다승 기록도 경신된다. 상대는 가브리엘 베니테스의 대타로 들어온 알렉산더 헤르난데스(30, 미국)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안드라지 VS 블랜치필드 메인카드는 2월 19일(일) 오전 9시부터 TVING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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