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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3.02.13 03:41

[ONE FC] 격투기 전설 함서희, 日방송스타와 경기 재합의

원챔프 측 "히라타, 함서희와의 매치 불발되는 일 없도록 대회 잘 준비해야"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여자종합격투기 레전드 함서희(35)가 일본 리얼리티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3 우승자 히라타 이쓰키(23·일본)와 지난해 무산된 대결을 다시 준비한다.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아톰급 2위 함서희(왼쪽), 격투대리전쟁 시즌3 우승자 히라타 이쓰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아톰급 2위 함서희(왼쪽), 격투대리전쟁 시즌3 우승자 히라타 이쓰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은 8일 “함서희와 히라타가 ONE 파이트 나이트 8에서 종합격투기 아톰급으로 맞붙는 데 동의했다”며 계약 성사를 발표했다.

‘ONE 파이트 나이트 8’은 3월 25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수용인원 1만2000명)에서 열린다. 미국 뉴욕에서 3월 24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메인카드 일정을 맞춘다.

둘은 2022년 11월 ‘원챔피어십 163’으로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히라타가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함서희와 경기가 취소됐다.

원챔피언십은 “히라타는 어떠한 실수도 해선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함서희와 매치가 또 불발되는 일이 없도록 대회를 잘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함서희는 2021년 3분기까지 종합격투기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된 월드클래스다. 원챔피언십에서도 공식랭킹 3위 데니스 삼보앙가(26·필리핀)에게 2연승을 거뒀다.

2013~2014년 DEEP 주얼스, 2019년 라이진 정상에 오르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여자종합격투기 역사를 논할 때 아무리 과소평가해도 30명 안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히라타는 ▲더블지 아톰급 챔피언 박보현(한국) ▲K-1 –45㎏ 타이틀 도전자 미오 쓰무라(일본) ▲DEEP –44㎏ 타이틀 도전자 미즈키 후루제(일본)를 제치고 원챔피언십 진출 자격이 걸린 2018년 격투대리전쟁 시즌3 정상에 올랐다.

원챔피언십에서는 토털 워리어 컴뱃 아톰급 챔피언 앨리스 앤더슨(미국)한테 이긴 것을 주목할만하다. 아마추어 1승 및 격투대리전쟁 3승을 포함한 종합격투기 전적은 10승 1패다.

아톰급 공식랭킹(TOP5)에 없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는 전적이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라이징 스타 히라타와 톱클래스 베테랑 함서희의 싸움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대결을 또 추진하는 이유를 밝혔다.

함서희는 원챔피언십까지 정복하여 해외 3개 단체 아톰급 왕좌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혀왔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 역시 “히라타를 꺾으면 가까운 미래에 타이틀매치도 가능하다”며 챔피언 도전권 확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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